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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 교사 80% '장흥·강진·해남에 집중 배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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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 교사 80% '장흥·강진·해남에 집중 배치' 논란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1.03.1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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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문 도의원, 징계교사 합리적인 배치기준 마련해야
최근 4년동안 신규교사도 완도·진도 경우 20%~25%
장흥·강진·해남 14%~17%에 달해 '지역별 불균형' 심해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전남교육청이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30건의 징계를 했고 이들 중 80%인 24명을 장흥·강진·해남에 집중 배치해 학부모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사순문 의원(더불어민주당ㆍ장흥1, 사진)은 지난 17일 전남도교육청에 대한 2021년 업무보고 자리에서 이들 징계교사의 특정지역 배치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사 의원은 “징계교사를 경합이 적은 지역으로 배치한 것은 편의주의적 인사조치다”며 “징계교사를 다른 지역의 작은 학교로 배치하는 것은 그 학교의 분위기를 헤치면서 징계의 효과도 낮다”고 비판했다.

또 그는 “신규교사 배치도 지역별 불균형이 있다”면서 “최근 4년동안 특정지역에 2배~5배로 편중되고 있고 특히 완도·진도의 경우 20%~25%, 장흥·강진·해남은 14%~17%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사 의원은 “교통 인프라 및 문화, 정주여건 등의 여건 변화를 고려해 현실적이지 못한 학교급지에 대한 문제점과 함께 신규교사, 경력교사, 징계교사의 배치문제에 대한 합리적인 추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전남교육청 이기봉 부교육감은 “전남교육청에 부임할 때부터 징계교사 배치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있었다”면서 “성범죄를 저지른 교사가 바로 학교로 복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일정기간 연수나 재교육을 시켜 배치하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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