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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일반직공무원 338명 “학교 일손 부족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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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일반직공무원 338명 “학교 일손 부족 심각”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1.01.06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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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내 일선학교 결원 생겨 업무과중 심각 “보충시급”
전국공무원노조 전남교육청지부, 28일째 본청 1인시위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남교육청지부는 지난해 12월 9일부터 1월 6일까지 28일째 본청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남교육청지부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전국공무원노조 전남교육청지부(지부장 박현숙)가 지난해 12월 9일부터 1월 6일까지 28일째 결원 338명 충원, 상대적 박탈감 해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일선 학교 행정실의 업무과중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남교육청지부(지부장 박현숙)는 1월 현재 전남교육청 일반직공무원 정원은 4,807명이지만 현원은 4,469명으로 무려 338명이 결원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일반직공무원의 현원 부족은 일선학교 등의 일손부족과 업무과중을 부채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공무원노조 전남교육청지부에 따르면, 학교 행정실에서는 교재교구 구입 등 각종 계약, 예산 등 회계 및 재정 관리 업무 뿐만 아니라 전기, 소방, 석면, 가스, 엘리베이터 등 각종 시설 및 건물에 대한 안전관리와 시설 및 건물에 대한 잦은 개보수 시설공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현원 부족으로 각종 시설물 안전관리 및 교육지원 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관계자는 “전남교육청은 법령에 따라 일선 학교의 근무인력이 부족하지 않도록 적시에 인력을 확보해 학교의 정·현원 불일치를 해소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이같은 지적에도 불구하고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한 일반직공무원은 “3명이 근무했던 학교에 1명의 결원이 발생해 2명이 행정업무를 해오던 중 1명이 육아휴직이나 병가를 낼 경우 혼자서 학교행정실 모든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한다"면서 "1인당 업무할당량이 심각한 만큼 부족한 인원 보충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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