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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실무사 신규 채용예산 5억 2천 즉각 복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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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실무사 신규 채용예산 5억 2천 즉각 복구하라"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1.06.0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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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일 의원, 교육위원회 추경예산 심의과정에서 '학력향상 예산투자 우선' 전액삭감
'3년 동안 노사 간의 팽팽한 줄다리기 끝에 나온 귀중한 합의' 민주당이 나서야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가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앞에서 회견을 갖고 학교급식노동자 충원 묵살한 민주당을 규탄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남본부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가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앞에서 회견을 갖고 학교급식노동자 충원 묵살한 민주당을 규탄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남본부

지난 6월 3일 진행된 2021년 전남도교육청 제1차 추경예산 심의에서 이광일 도의원이 ‘신규 조리실무사 채용 충원'에 소요될 추경 예산을 전액 삭감한 가운데 전남교육희망연대와 참교육학부모회전남지부등 7개 시민사회단체가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7일 오후 2시 민주당 전남도당앞에서 집회를 갖고 "전남은 6월 7일부터 전국 최초로 전면 등교를 실시함에 따라 급식실에서 직접적으로 조리를 담당하고 있는 조리실무사들의 노동강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리실무사 신규채용 예산의 즉각적인 복구"를 주장할 예정이다.

이들은 "학교급식실에서 근무하는 조리실무사들의 처우 개선은 그 자체로도 당연히 이뤄져야 할 일이지만, 학생 건강과 직결된다는 점에서도 중요하다"면서 "신규채용에 필요한 추경소요 예산 5억 2천만원은 조리실무사들의 고충을 해결하기에는 터무니없이 적지만, 지난 3년 동안 노사 간의 팽팽한 줄다리기 끝에 나온 귀중한 합의"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리실무사 신규채용 예산 즉각 복구, 급식실 신규채용 예산 전액삭감 철회, 민주당의 책임있는 해결책 제시등을 촉구할 계획이다.

한편, 이광일 의원은 3일 "코로나19 사태로 학생들의 수업일수가 190일에서 평균 170일로 20일이 줄어들었고 앞으로도 코로나19가 지속된다”며 “수업일수도 줄고 학생수는 갈수록 줄고 있는데 조리실무사를 충원하는 것은 예산 효율성과 집행시기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어 “근로 강도가 낮은 학교와 강한 학교의 근무지 변경을 위해 조리실무사들의 인사교류를 실시해야 한다”면서 “조리업무는 학생 수와 근무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는 만큼 노동강도의 완화를 위해 균형 잡힌 인사기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생들의 학력은 낮아지고 학력격차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만큼 조리실무사 충원보다 학력향상을 위해 예산을 투자해야 한다”면서 조리실무사 신규채용에 필요한 추경소요 예산 5억 2천만원 전액을 삭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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