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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관 승진 4자리 경합' 人事는 21일께 단행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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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관 승진 4자리 경합' 人事는 21일께 단행될 듯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0.12.0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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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크린 납품관련 수사 결과와 장석웅 교육감 본청 인력 5% 감축 지시 변수
1년 6개월전 함께 임명됐던 7명의 지역교육청 과장중 3∼4명만 본청 희망
사무관 본청 전입 관망세 1965년생과 1966년생 퇴직하는 향후 4년간 지속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내년 1월 1일자 지방공무원 정기인사를 앞두고 롤스크린 납품관련 수사 결과와 장석웅 교육감의 본청 인력 5% 감축 지시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인사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따라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추진단’이 신설된다. 내년 1월 1일부터 2023년까지 3년간 한시기구로 운영되는데 단장은 서기관이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또 영광소재 전남안전체험학습장의 직급도 현행 사무관에서 서기관으로 상향 조정됐다.

여기에 현재 구속 기소돼 재판중인 강성일 광양평생교육관장 자리와 오는 12월 31일자로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박경우 전남창의융합교육원 총무부장, 장동립 전남교육연수원 총무부장 자리등 서기관 승진 요인이 네 곳으로 늘었다. 

이 네 자리를 놓고 일선 시군교육지원청 행·재정과장을 마치고 본청에 전입한 12명의 사무관들과 일선 교육지원청에서 서기관 승진 직행을 노리는 과장 및 센터장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장석웅 교육감 취임 이후 단행된 인사에서 비교적 젊은 인물들이 대거 서기관으로 발탁되면서 이번 인사만큼은 연공 서열과 참신한 인물들이 고루 등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번 인사를 앞두고 최근 2년간 ‘서기관 승진 인사 풍년’이 들면서 부임 1년만에 본청을 희망했던 지역교육청 행·재정과장들의 본청 진입 러시 바람도 확연하게 수그러들었다. 1년 6개월전에 함께 임명됐던 7명의 지역교육청 과장중 3∼4명만 본청 전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본청 전입 관망세는 1965년생과 1966년생이 퇴직하는 향후 3년 6개월∼4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30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인원 및 사업 감축시기는 일반직이건 전문적이건 내년 3월 1일자로 반영하도록 해달라”면서 “이번 인원과 예산 감축 목표는 도교육청 사업을 감축하는 것”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또 “도교육청 사업 감축도 중요하지만 교육지원청 사업도 현장의 부담이 되는 사업은 이번 기회에 조정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각 과에만 맡기지 말고 세분의 국장을 중심으로 논의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조직개편 과정에서 한차례 경험했듯이 본청에 결원 사유가 발생하면 내년 3월 1일까지 비워두는 것도 인원감축의 한 방안으로 고려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인사관련 논의 사항은 전혀 없지만 인사 발표 시기는 늦어도 오는 12월 21일이나 22일께가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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