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영광공공도서관(관장 장혜란)이 자유학년제 주제선택 활동과 연계해 '자유학년제 우리들이 이야기'를 9월부터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이야기 또는 고민을 기획해 배우, 대본, 음향조명, 진행, 소품팀으로 나눠 연극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최종 연극을 완성해 공연하는 프로그램이다. 다년간 연극 수업을 진행한 강사를 초빙해 대상 학교의 교실로 찾아가 11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대상학교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한 3개 중학교(영광중학교, 영광군남중학교, 법성중학교)의 1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자유학년제 우리들의 이야기에 참여하고 있는 영광군남중학교 한 학생은 “딱딱한 책상에 앉아 수업을 듣는 것보다 나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연극에 필요한 다양한 신체활동을 통해 표현하는 과정으로 진행돼 즐겁다"면서 "나중에 최종적으로 연극을 완성해 발표한다면 코로나19로 추억이 없을 것 같았던 1학년의 하나의 추억으로 만들 수 있어 기대된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장혜란 관장은 “자유학년제 주제선택활동과 연계한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연극 수업을 통해 청소년들의 상상력과 창의력 향상을 기대한다”면서 “코로나19로 힘든 학교 현장의 선생님과 학생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즐겁고 신나는 중학교 1학년의 추억으로 간직되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영광 관내 학생들의 진로 탐색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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