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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교육감 "지구 살리기, 작은 것부터 실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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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교육감 "지구 살리기, 작은 것부터 실천 제안"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0.08.10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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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중국의 폭우, 시베리아의 고온과 산불, 러시아 베르호얀스크의 이상 고온
지구는 계속해서 이상신호 보내는데 인간 무시하거나 간과 '코로나19 강력한 메시지'
10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는 장석웅 교육감.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지난 7~8일 이틀 간 광주·전남에 500㎜ 안팎의 기록적인 '물 폭탄'이 쏟아져 산사태·하천 범람·침수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장석웅 전남교육감(사진)이 ‘자발성에 기초한 지구 살리기 운동 동참’을 제안해 관심을 모았다.

장 교육감은 10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토요일과 일요일에 담양 구례 곡성을 돌아봤는데, 구례 같은 경우에는 5일장과 시가지가 폭격 맞은 것처럼 처참했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수해복구 작업에 적극 동참을

특히 장 교육감은 “주민이 대피해 있는 학교 교장선생님, 해당 지역 교육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이 아주 고생 많이 하고 계셨다”면서 “10일 오후부터 (전남교육청 직원들) 수해복구 지원을 나간다고 하는데, 아주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휴가 등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이 한정되겠지만 적극 참여해주시기 바란다”면서 “특히 전문직 장학사님들도 적극 참여해주시고 가능하면 교육지원청이나 학교에서도 함께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구촌 이상기후 원인은 온난화

장 교육감은 특히 일본과 중국의 폭우, 시베리아의 고온과 산불, 영하 60도까지 내려갔던 러시아 베르호얀스크라는 도시의 최근 38도까지 올라가는 이상 고온, 분홍색으로 변하고 있는 알프스 빙하 등  지구 온난화 때문에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이상기후 현상을 열거했다.

그는 “이렇듯 지구는 계속해서 이상신호를 보내고 있는데 인간들은 무시하거나 간과하거나 가볍게 여기고 있다”면서 “이번 코로나19도 이런 인류에게 던지는 아주 강력한 경고다”고 주장했다.

지구 살리기, 작은 것부터 실천해야

장 교육감은 지난 6월 5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제안한 ‘환경생태교육실천운동’, 지난 7월 초 진행된 교육감협의회의 비상선언, 7월 31일 순천만 생태문화교육원에서 환경단체와 함께 개최한 ‘학교환경교육비상선언실천식’ 등을 예로 들며 “2학기부터 실천 가능한 아주 작은 것이라도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도교육청이 할 수 있는 것부터 솔선수범 하고, 2학기에는 학생들부터 자발성에 기초한 운동 차원의 움직임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아주 작은 것이라도 실천하고, 지구를 살리는 길에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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