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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전남교사노조, 전남교육청과 단체교섭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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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전남교사노조, 전남교육청과 단체교섭 개시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0.07.09 10: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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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보호 및 후생복지, 교육여건 개선 및 교육활동 지원 등 191개항
교권보호와 전라남도 교육의 발전 위한 상생과 화합 단체교섭 기대
전남교사노조는 친절하고 따뜻한 노조를 표방하며 조끼를 입고, 머리띠를 두루는 기존 노조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30대 위주의 젊은 선생님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전남교사노조다음카페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전남교사노동조합(이하 전남교사노조)은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과  지난 7일  도교육청 상황실에서 2020년도 단체교섭 개회식을 가졌다. 

1차 본교섭으로 진행된 이날 개회식에는 장석웅 교육감과 이용덕 정책국장, 송용석 교육국장 등 도교육청 관계자 7명과 이영미 전남교사노조 위원장, 김은영 집행위원장 등 전남교사노조 대표단 5명이 참석했다.

전남교사노조는 2020년 3월에 새롭게 출범한 신생 교사노조로 전남권 교원의 전문성 확대와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고 전남교육의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교사노동조합이다.

전남교사노조는 교사노동조합연맹의 가맹 노조며 유·초·중등·특수·비교과 상설위원장을 두고 전남도교육청과의 단체협약을 체결하는 법적 권한을 가진 교사노조다. 이번 전남교사노조-도교육청 간 단체교섭 요구안은 교원의 전문성 보장, 교권보호 및 후생복지, 교육여건 개선 및 교육활동 지원 등 191개 항이다.

이들은 교권보호를 위해 ▲교사의 개인정보 보호 ▲교권 및 인권침해 교원의 보호조치 ▲수업방해와 정당한 지도거부에 대한 생활지도 규정 마련 ▲정당한 교육활동 중 사고에 대한 구상권 행사 금지 등을 요구했다. 

또 조합원들의 교육여건 및 교육활동지원을 위해 ▲교원 성과급 균등지급 규정 마련 ▲유치원 교사 행정업무 경감과 업무균형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행동특성으로 인한 교사의 신체적 정신적 피해발생에 대한 보호 조친 및 치유회복을 위한 대책수립을 요구했다.

이어 교원근무조건 향상 및 업무정상화를 위해서는 ▲교사의 행정업무 경감 ▲교원의 연가, 병가, 연수등의 보결을 위한 교원 인력풀 마련 ▲방학중 근무조 폐지 ▲복무상신시 사전대면 보고 지양 ▲교사업무 분장에서 돌봄 업무 전면 배제를 요구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최근 코로나 19로 인한 전남지역 교육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전남교사노조가 함께 협력해 달라"면서 "앞으로 전남교육이 발전과 교원들의 권익 신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상생의 발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미 위원장은 기자와 통화에서 "전남교사노조는 조끼를 입고, 머리띠를 두루는 기존 노조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30대 위주의 젊은 선생님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다"면서 "친절하고 따뜻한 노조를 표방하고 있지만 전남 교육발전과 교사들의 권익신장에는 끈끈한 동지애로 결코 양보하지 않고 전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이 원활하게 타결돼 교사와 학생이 행복한 학교, 학부모가 신뢰하는 교육환경을 위해 전남교육계에 새바람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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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2020-07-09 13:57:18
화합과 상생의 노사관계가 되길 바랍니다. ^^
전남교육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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