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교육신문 이명화 기자] 고흥동초등학교(교장 김경호)의 제 108회 졸업식이 2월 14일, 예년과 달리 각 교실에서 학급별로 치러졌다.
하지만 졸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다채롭고 신선한 프로그램으로 졸업식을 화려하게 했던 관행을 깨고 학생들의 ‘안전’을 선택해 조촐한 ‘교실졸업식’을 치렀다.
특히 졸업생들에게 지역사회에서 내민 손길은 따뜻하고 푸짐해 예년에 비해 장학금이 풍성했다. 현대자동차 고흥지사 강영훈 부장은 매년 해온 대로 이번에도 100만 원을 쾌척했다. 또 최재혁 운영위원장과 김종현 운영위원이 각각 100만 원, 목일신기념사업회도 50만원을 보내왔다.
이 장학금은 담임선생님들이 추천한 졸업생들에게 지급됐다. 운영위원회는 이와 별도로 USB를 졸업생 전원에게 선물했다. 사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지역의 중심학교이지만 그동안 장학금이 매우 적어 학교가 이름값을 못한다는 평을 들어왔다. 하지만 올해 장학금 풍년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라는 공포속에서도 빛을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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