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무안교육지원청(교육장 정재철) 월선농어촌인성마을학교가 지난해 마을학교를 운영하며 청계남초 학생들과 함께하는 어르신 생애사 발간에 이어 영상을 제작해 시사회를 가져 눈길을 모았다.
이번 생애사 발간과 영상 제작은 월선리 어르신들의 삶을 통해 현재 우리 마을의 문화를 이해하고, 세대간의 소통의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참여한 학생들이 마을에 대한 자긍심을 키워 마을의 주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월선리 주민 19명과 청계남초 학생 10명이 참여해 생애 영상을 제작했으며, 지난 12월 마을 축제와 함께 시사회를 가졌다. 마을학교 운영자는 “아이들의 질문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이 자연스럽게 전수된다”며 “마을 어르신들의 생애사를 통해 아이들이 우리 지역에 대해 알고, 지역의 전수자로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말했다.
무안교육지원청의 관계자는 “마을학교를 통해 아이들이 앎과 실천이 동시에 이뤄지는 공간으로서의 마을이 돼야 한다”며 “어르신 생애사 쓰기와 영상 제작은 의미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무안교육지원청에서는 마을과 학교, 마을학교가 연계해 어르신 생애사 쓰기, 마을축제 등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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