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근 도의원, 전남 다문화 학생 8천6백명, 도내 학생 중 4.3%
전국 다문화 학생 12만명 중 7% 차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
다문화가정 지원 예산은 11억원으로 교육예산의 0.03% 불과
전국 다문화 학생 12만명 중 7% 차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
다문화가정 지원 예산은 11억원으로 교육예산의 0.03% 불과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지난 10일 전라남도교육청에 대한 2020년도 예산안심사에서 도내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 대책이 미흡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오하근 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4, 사진)은 “2018년 4월 기준 도내 다문화가정 학생은 약 8천6백명으로 전체 학생 19만9천명 대비 4.3%를 차지하고 있지만 다문화가정 지원예산은 11억원으로 전체 교육예산의 0.03%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
오 의원은“우리 사회 심각한 문제인 양극화 현상이 교육현장에서도 예외가 아니다”면서 “중앙과 지방 간, 도시와 농어촌 간 교육 격차가 크고, 농어촌 지역 내에서도 다문화 학생의 교육환경은 더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적, 문화적으로 어려운 여건에 처해 있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미래 지역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답변에 나선 교육청 관계자는 “다문화 가정 학생의 교육기회 확대와 역량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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