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대한민국 최서남단 가거도초 '화상 교육 여건 개선'
상태바
대한민국 최서남단 가거도초 '화상 교육 여건 개선'
  • 이명화 기자
  • 승인 2019.11.12 1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남교육신문 이명화 기자] 대한민국 최서남단에 있는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초등학교(교장 옥윤옥)는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농어촌 미래형 화상 교실 구축 사업에 참여, 학생 수의 급감으로 복식학급·지역의 교육인프라 부족 등 열악한 가거도 지역의 교육여건을 개선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가거도초등학교는 다른 도서 지역 초등학교와의 화상 시스템을 통한 통합 수업과 고등학교와의 또래 멘토링 활동, 국립과천과학관·광주시립미술관 등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가거도초 학생들의 교육환경 제고를 위해 2019년 미래형 화상 교실이 구축 사업에 참여해 학생들에게 정보화시대에 발맞춘 새로운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학생 수 급감으로 교실 한 반의 학생이 1~2명밖에 되지 않아 학생들 간 상호작용을 할 기회가 없었던 기존 수업에서 화상을 활용한 다른 학교 학생과의 통합수업에서 발표하고 의견을 나누는 등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고 있다.

또한, 상위학교에 진학을 위해 가거도를 떠난 형제자매를 대신하여 전남 해남군 해남고등학교(교장 김춘곤)의 교사를 꿈꾸는 동아리(담당교사 안미라) 학생과 함께 학습 및 생활, 진로 분야에서 다양한 체험형 교육을 기획하여 또래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그 밖에도 지역의 교육적 인프라 부족으로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문화·예술 환경을 국립과천과학관과 광주시립미술관 등과 연계해 화상을 통한 각종 전시를 관람하는 등 학생들에게 체험의 기회를 넓혀주고 있다.

2020년에는 학생들의 국제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외국 학교와 국제교육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해 영어의 접근성 확대로 자연스러운 외국어 학습환경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가거도초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해서 온라인 화상 수업, 멘토링 체험, 외국어 교육 등 활동을 통해 환경적 열세를 극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