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광주광역시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장영신)이 26일(화) 학생 관련 위기사안이 발생하면 현장 지원에 나서는 '동부 부르미' 출범식을 개최했다. 동부 부르미는 학교폭력, 자살, 안전사고, 아동학대, 학업 중단 등 학교가 감당하기 어려운 위기사안 발생 시 학교 요청에 의한 현장 지원(맞춤형 컨설팅)을 빠르게 제공하게 된다.
현장 전문가인 교장과 교감, 학교폭력전문상담사, 장학사, Wee센터 상담교사, 변호사로 조직된 ‘초등’과 ‘중등’ 각 1팀으로 구성됐다. 부르미는 일선 학교의 전화(062-605-5575~6) 한 통에 신속 대응을 원칙으로 하되 팩스와 공문 등으로도 사안을 연중 접수 받아 예방지도, 사안처리, 민원 해결 방법 지원, 변호사의 법률 자문, 경찰청, 특별교육이수 또는 심리치료 기관, 정신건강증진센터 등 유관기관의 연계를 지원한다.
학교 현장의 접수를 받은 팀은 복무 처리 즉시 출동해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해결 방안을 제공하고 학교폭력과 생명존중을 담당하는 유관 기관과 사례 공유를 통해 협력 지원에 나선다. 사안 맞춤형 지원을 위해 부르미 팀원들의 사례 중심 대응 요령 및 지원 방안 연수와 토론을 정례화해 부르미 팀원들의 역량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동부교육청 장영신 교육장은 “동부 부르미가 협업과 집단지성을 발휘해 학교 현장의 위기 사안에 대해 즉각적인 초기대응과 민원의 신속 해결, 전문적 처리 및 추수지도, 교육적 문제 해결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학교가 신속한 사안 처리를 통해 한 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는 안전하고 행복한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