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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초등미술교육학회, 이주헌 평론가와 미술관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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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초등미술교육학회, 이주헌 평론가와 미술관 기행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7.11.2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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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초등미술교육학회(회장 주점숙)가 지난 11월 18일∼19일(1박 2일)까지 미술평론가 이주헌씨와 함께 미술관 기행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현대미술의 이해, 감상수업 하브루타 코칭‘ 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연수에는 학회 회원 및 초등 교원 27여명이 참석해 서울미술관, 더 트리니티 갤러리, 아르코미술관, SeMA Bunker 등을 탐방했다.

연수 첫날 18일에는 미술평론가 이주헌씨가 나서 현대미술의 탄생과 전개, 추상미술과 잭슨 폴록, 개념미술과 마르셀 뒤샹, 팝아트와 앤디 워홀 등등을 소재로 강의와 토론시간을 가졌다. 이어 서울 미술관에서 '사랑의 묘약', '녀, 향', '사임당, 그녀의 화원'이라는 주제로 현대 미술, 전통 미술을 직접 눈으로 몸으로 체험하고 석파정도 답사했다.

당일 저녁에는 광주 율곡초 황경숙 수석교사의 ‘갈팡질팡 감상 수업, 질문으로 시작하기’라는 강의를 통해 하브루타 코칭과 감상 수업에 대한 배움 중심 수업의 실천 방법 등을 토의·토론 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날인 19일에는 더 트리니티 갤러리에서는 배준성 작가(광주 출신 세계적인 작가)의 렌티큘러의 특성을 지니고 팝아트의 성격이 재미있게 활용된 작품을 감상하고 겸재 정선의 스케치 길을 따라 수성동 계곡까지 걸었다.

또한 아르코 미술관, 강익중 작가의 ‘내가 아는 것’이라는 주제로 사람들의 글을 받아 한글 기호로 이뤄진 작은 색 면들의 모자이크가 자아내는 조화, 추상적인 조형성을 감상했다. 여의도 벙커 갤러리는 역사의 어두운 면을 다시 돌아보는 반추의 시간이 됐다.

이번 탐구 주제 강의 및 체험에 참여한 다시초 문향란 교사는 “먼저 유명한 미술 평론가의 미술가적 안목과 작가의 삶에 대한 강의를 듣고 나중에 작가들의 작품을 직접 보니 작가의 삶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는 과정이 좋았다"며, "미술과 수업에서 감상수업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하브루타 코칭과 감상 수업에 대한 강의를 통해 미술과교육과정을 폭넓게 확장시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점숙 전남초등미술교육학회 회장은 “이번 동계 연수가 교원작품전 운영의 지평을 확대하고 현대 미술에 대한 미술평론가의 강의를 듣고 실제 작가들의 작품을 이해하는 감상 능력 향상 및 감상 수업의 실제적인 접근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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