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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 동문 우제길 작가, 전남도립미술관서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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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 동문 우제길 작가, 전남도립미술관서 개인전
  • 이하정 기자
  • 승인 2024.03.1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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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일~5월 12일 전남도립미술관서 ‘우제길: 빛 사이 색’ 展

‘빛’을 주제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광주대학교 동문 우제길(82·산업디자인학과 졸) 작가가 전남도립미술관에서 개인전 ‘우제길: 빛 사이 색’ 전시회를 열고 있다.

팔순을 넘긴 우제길 작가는 지난 5일 개막돼 오는 5월 12일까지 계속될 이번 전시에서 1960년대 이후 초기 대표작부터 다채로운 색채가 돋보이는 2024년 신작과 아카이브 자료를 포함해 총 1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다.

끊임 없는 창작 욕구와 새로움에 대한 갈망으로 ‘빛’의 다양한 변주를 시도해 온 우 작가는 시대별 작업 변화에 따라 총 5부로 구성된 전시를 마련했다.

1부 ‘기하학적 추상의 시작’은 1960~1970년대 중반 초기작을 통해 ‘빛’을 주제로 한 추상이 탄생하기 전, 과도기적 작품을 소개한다.

2부 ‘어둠에서 찾은 빛’에서는 절단된 면의 틈 사이로 솟아나는 빛 작품들과 어두운 배경에 작가 특유의 직선이 강조된 대작들을 만날 수 있다. 3부 ‘새로운 조형의 빛으로’는 1990년대 중반 이후 수평적 구조에서 산형, 첨탑형 등의 구도 변화와 밝은 색채가 등장하며 새로운 조형의 확장을 보여준다.

4부 ‘색채의 빛’은 한국 고유의 색에서 착안한 원색의 빛을 콜라주와 테이핑 등 다양한 실험적 방식으로 구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끝으로 5부 ‘지지 않는 빛’은 평생 빛을 쫓아온 우제길 작가의 신작들을 통해 보다 화려해진 색채와 밀도 있는 선과 면의 변주가 식지 않는 작업 열의를 엿볼 수 있다.

우제길 작가는 오는 4월 중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관람객들과 작품에 대한 세부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자세한 전시 내용은 전남도립미술관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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