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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민원서비스 평가 3년 연속 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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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민원서비스 평가 3년 연속 하위’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4.02.2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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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종합등급 라등급 평가, 민원제도 운영, 국민신민고 처리 마 등급
소통능력, 행정개선 성과 지표가 낮게 나타나는 등 민원행정 개선 노력 부족
비가 내린 22일 광주 북구청 교차로에 핀 산수유 사이로 구청 직원들이 점심시간 우산을 쓰고 청으로 복귀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북구청

광주광역시교육청이 ‘2023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라’ 등급(하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국민권익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광주시교육청은 2020년 중간 등급인 ‘다’ 등급을 받았지만 2021~23년 3연 연속 17개 시·도교육청 중 하위 30%에 해당하는 ‘라’ 등급을 받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국민신문고 민원 처리 분야는 ‘마’등급(취하위)을 받았는데, 그 원인으로 부서장 검토를 게을리하거나 기피신청 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민원처리 적정성을 확보하지 못한 점, 소통능력, 행정개선 성과 지표가 낮게 나타나는 등 민원행정 개선 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주관하는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대민접점의 서비스 수준을 체계적으로 평가해 수요자 중심의 선제적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미흡한 민원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매년 실시된다.

이번 평가는 중앙행정기관, 시도교육청, 광역 및 기초지방자치단체 등 전국 306개 기관을 대상으로 민원처리 전반에 대해 유형별 상대평가를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2022년 9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추진한 민원 서비스 실적을 대상으로 △고충민원 처리 △국민신문고 민원 처리 △민원행정 전략·체계 △민원제도 운영 △민원만족도 등 5개 분야 20개 지표에 따라 평가를 진행됐으며, 분야별 점수를 종합 평가해 5개 등급으로 분류했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22일 논평을 내고 "미흡한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결과를 겸허히 받아드리고, 광주 시민들의 요구에 직접 맞닿아 있는 민원서비스 수준을 제고해 줄 것"을 광주시교육청에 촉구했다.

이어 "교육주체들이 현안 해결, 정책 수립 등을 체감할 수 있도록 공직자의 적극 행정을 독려하고, 민원서비스에 소극적인 부서·기관에 대해서는 컨설팅 등 후속관리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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