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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리더의 역할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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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리더의 역할을 기대하며
  • 윤영훈
  • 승인 2024.01.1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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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훈∥시인·교육칼럼니스트

세계정세가 무서운 속도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지금 우리나라는 극단적인 정치적 대립과 경쟁의 늪에 빠져 있어서 희망을 줄 수 있는 강력한 리더를 갈망하고 있다. 대립과 경쟁의 균형을 찾아야 하고 물질과 정신의 균형 그리고 분열과 통합의 균형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대통령은 물론 국민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이 먼저 진정한 리더가 돼야 한다. 리더는 비판과 지적을 자주 받기보다는 국민들에게 선하고 올바른 영향력을 주어야 한다. 리더는 땀과 눈물로 국민을 위해 헌신해야 하고, 국민들에게 웃음을 주어야 뜨거운 박수를 받을 수 있다.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인은 대통령의 지도력이며, 회사의 운명을 좌우하는 요인은 경영자의 지도력이다. 국회의원도 국민의 대표로서 국민의 자유와 복리를 증진하고 국가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국가를 이끌어 가는 리더는 항상 눈은 국민만을 바라보고 귀는 국민의 소리에 기울여야 한다. 

우리나라는 한반도의 지정학적인 문제 때문에 국가를 이끌어 가는 리더는 냉철한 판단과 절제된 행동으로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 남과 북의 극단적인 대립보다는 대화의 물꼬를 틀어 긴장을 완화시켜야 한다. 요사이 남북 완충구역이 사라진 한반도는 일촉즉발의 전쟁위기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어 강대강 적대적 구조가 우발적인 무력충돌로 이어질까 매우 걱정스럽다. 

대한민국은 경제도 수출 위주의 구조이기에 너무 한쪽으로 치우친 외교보다는 균형 외교를 하여 자국의 이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을 위해서는 한미동맹을 유지하면서 중국과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 

내부적으로는 저출산·고령화 현상에 따른 생산연령인구 감소가 우리 경제의 성장 엔진을 더디게 하고 있다. 긴 안목으로 출산율을 높이고 노동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면밀하게 세워야 한다. 특히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 집중해야 하고 꾸준히 생산성 극대화 정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그래서 국가를 이끌어 가는 리더는 과도한 자신감을 경계해야 하며, 맹목적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나라만 가까이 해서 주변의 국가를 적으로 만들지 말아야 한다. 지금 세계의 경제는 미국과 유럽, 중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양대 블록화가 진행이 되고 있어서 국제 교역이 힘든 상황이다.

경제의 분절화로 인해 우리나라는 사이에 끼어서 어느 한 쪽을 포기할 수 없는 구조이다. 우리나라는 내수와 수출이 모두 부진한 상황으로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국가를 이끌어 가는 리더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안전에 집중해야 한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병이 안전불감증이라고 한다. 질병은 보통 한 사람에게만 고통을 주지만, 안전불감증의 경우는 실수 한 번에 많은 사람들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세월호 침몰 사고와 오송 지하차도 참사, 서울 도심 한복판 골목에서 일어난 이태원 참사는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국가를 이끌어 가는 리더는 위기 속에서도 미래에 대한 비전으로 국민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어야 하고, 끊임없이 국민과 소통해 이념과 갈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더욱 발전된 나라로 이끌어가야 할 것이다. 앞으로 국민들은 선거에서 두 눈을 부릅뜨고 희망을 주는 진정한 리더를 선택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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