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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국 한국교총 회장 사임 '여난실 회장 직무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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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국 한국교총 회장 사임 '여난실 회장 직무대행'
  • 문 협 기자
  • 승인 2024.01.0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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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국 “서울서이초 사건 계기로 올바른 교육 입법 중요성 절감"
여난실 "선·후배 교사들 안타까운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교권 확립" 최선

정성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이 제38대 교총회장직을 지난 1월 5일 사임했다. 회장 직무대행은 여난실 수석부회장(사진, 서울 영동중 교장)이 수행한다.

정성국 전 교총회장은 2022년 6월 20일, 전회원 직선으로 제38대 교총회장에 선출됐다. 교총 75년 역사 상 첫 초등교사 출신 회장으로 기대를 모았다.

당선 직후 제1호 핵심공약으로 추진한 ‘생활지도법 마련’(교원에게 생활지도권을 부여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통과)을 관철시키고 ‘정당한 생활지도 아동학대 면책법’(유아교육법 및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및 아동학대처벌법 개정안)도 통과시키는 등 재임 1년 7개월 간 ‘교권4법’ 개정 등을 실현해냈다.

또한 고의 중과실 없는 학교폭력 사안 처리·지도는 민·형사 책임을 지지 않도록 학교폭력예방법 개정도 이뤄냈다. 아울러 사실상 20년 간 동결됐던 담임, 보직 수당 인상 등 처우 개선을 대통령실과 교육 부총리에 직접 요청해 실현했다.

학교교권보호위원회를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하고 학교폭력 사안조사 업무를 전담조사관이 맡도록 개선했으며 수업 공개 법제화를 철회시키는 등 굵직한 현안들을 해결하는데 헌신했다. 정 전 회장의 사임으로 여난실 수석부회장이 6일부터 회장 직무대행을 수행하고 있다.

여 직무대행은 서울대사범대를 졸업해 한국체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서울사대부설여중 교사, 서울 한강중 교감 등을 거쳐 현재 서울 영동중 교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강남서초교육지원청 학교평가컨설팅 위원 등을 지냈고, 현재 교육부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임원추천심사위원, 강남서초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소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여 직무대행은 “서울서이초 교사 등 선·후배 교사들의 안타까운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교권을 확립하고, 올해 4월 치러질 총선을 교육 회복의 전기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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