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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동강초, '우리는 모두 시인' 시 쓰기 교육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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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동강초, '우리는 모두 시인' 시 쓰기 교육 운영
  • 이명화 기자
  • 승인 2023.11.2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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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동강초등학교(교장 양선례)가 11월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동강초등학교 도서관에서 3~6학년 대상으로 '우리는 모두 시인'이라는 주제로 시 쓰기 교육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 쓰기 교육은 독서인문교육 주간 운영 프로그램 중 하나로 시 쓰기 지도의 어려움을 겪는 교사와 시 쓰기 활동을 어려워하는 학생 모두 시 쓰기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이와 더불어 학생들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하고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을 키우는 시간이 됐다.

시 쓰기 교육 강사는 시인이자 동화 작가인 이성자 교수를 초빙해 진행된 이번 교육은 첫 번째 시간에는 시는 무엇이며, 사물을 의인화하는 방법, 운율이 느껴지게 표현하는 방법 등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설명이 이뤄졌다. 두 번째 시간에는 학생들이 직접 주변의 사물이나 자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 쓰기를 하고 발표하는 활동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책들 사이사이 껴있는 책의 아픔과 발이 없어 냉장고 들어가지 못하는 눈사람, 자식을 보호하려고 가시 갑옷을 입은 밤, 마음으로 가득 차 속이 빨간 수박 등 자연과 사물에서 새로운 발견을 통해 창의적인 시를 창작해 냈다.

3학년 박희정 학생은 “이 시간을 통해 시는 자신이 발견하는 것을 쓰면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내 주변의 사물을 나라고 생각하니 주변의 사물들이 사람인 것처럼 느껴졌다. 나만의 시를 완성하고 나서 뿌듯했고 내가 시인이 된 것 같았다. 다음에도 나만의 시를 써 보고 싶다”고 말했다.

동강초는 이번 행사가 일회성 행사가 아닌, 아이들의 시적 감성과 감각, 독서능력을 기르기 위해 앞으로도 여러 가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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