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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도곡중 밴드동아리 '카이로스' 광주에서 버스킹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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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도곡중 밴드동아리 '카이로스' 광주에서 버스킹 진행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3.11.1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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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도곡중학교(교장 정은정)는 11월 11일, 학생들로 구성된 10명의 보컬 밴드 동아리 학생이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야외공연장에서 버스킹 공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은 유스퀘어문화관 측의 공연예술지원 프로그램 대상자로 선정되어 기획하게 되었는데, 본교 학생자율동아리인 보컬 밴드반 '카이로스'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2번에 걸쳐 1시간씩 총 11곡을 연주했다.

보컬 밴드 '카이로스'는 보컬, 건반, 기타, 베이스, 드럼 등으로 구성됐으며 화순도곡중학교 학생 선·후배가 각각 멘토·멘티가 돼 선배는 후배를 지도하고 후배는 선배에게 배우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학생자율동아리다. 밴드 멤버는 3학년 2명, 2학년 4명, 1학년 3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됐으며 졸업생 멤버로 현재 전남예고 1학년에 재학 중인 선배 1명이 찬조로 출연했다.

윤하의 '오르트 구름'을 시작으로 7곡의 국내 보컬그룹의 곡에 2곡의 피아노 독주와 2곡의 어쿠스틱 기타 독주까지 곁들여진 11곡의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관객석에서는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르기도 하고 환호했으며 영상을 찍기도 하고 탄성을 지르기도 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 밴드 반의 리더이자 드럼을 맡고 있는 3학년 정승원 학생은 “저희 또래의 중학생들에게, 어떤 분야든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할 때, 비로소 그것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되고, 또 학교생활에서 생기는 다양한 기회를 잘 잡아 차곡차곡 실력을 쌓다 보면 누구보다 행복한 중학생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꼭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매주 토요일 밴드 동아리를 지도하고 있는 정의영 선생님은 “밴드반의 이름은 ‘기회의 신’이라는 뜻의 '카이로스'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한 우리 아이들에게 더 큰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어 기획했다”며 "이번 경험이 아이들이 더 넓은 세상에 나아가는 가슴 한 켠에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동력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정은정 교장은 “밴드 반의 이름처럼 우리아이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면 언제 어디든 다양한 체험의 장을 펼쳐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도곡중는 밴드동아리 뿐 아니라 전교생(54명)이 오케스트라에 참여해 공연을 하기도 하고 광주시향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 관람, 오페라 갈라 콘서트 관람 등 예술 감성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 및 인성교육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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