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초등학교(교장 권은희)가 ‘아이들(I-DEAL) 교육과정을 통한 학습자 주도성 함양’이라는 주제로 전라남도교육청지정 2022 개정 교육과정 정책연구학교(2023~2024년)를 운영중이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인 ‘학교자율시간’운영을 위해 교육공동체의 요구를 반영해 학년별 학교자율시간 과목을 개발했다. 3학년은 ‘장흥 3거리 리뷰’로 장흥의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여행하는 지역화 교육을, 4학년은 ‘물을 4水하라’로 탐진강, 물 과학관 등의 지역자원을 활용해 물에 대해 배우는 생태전환교육을 실시했다.
5학년은 ‘꿈을 꾸는 장흥초’로 지역의 특색 직업 등을 탐색‧체험하고 학생 스스로 진로박람회를 개최하는 진로교육, 6학년은 ‘최선의 선택(feat. 이코노미)’으로 학년 체육대회와 체험학습을 기획‧운영하고, 지역 물가 변동을 조사해 합리적 소비를 경험하는 경제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11월 8일에는 연구학교 수업나눔의 날을 개최해 학년 과목 주제에 맞는 새로운 내용과 활동 등의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학교자율시간의 의의, 시수 확보 방법, 학교 규모에 따른 과목 설계 등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흥초등학교는 이 밖에도 학교자율시간 과목(활동) 편성‧운영에 대한 다양한 연수 운영, 일반화자료 보급 등을 통해 원활한 현장 적용을 선도하고 있다.
김보경 전라남도교육청 유초등교육과 장학관은 “학교자율시간은 교육과정의 분권화와 자율화의 측면에서 가장 의미있는 개정 사항이며 학습자 주도성과 교육과정 개발력 함양을 위해 교원의 인식 개선이 필수적이다. 1년간 장흥초의 모든 교직원이 적극적으로 연구학교 운영을 위해 애써 준 것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권은희 교장은 “학교자율시간에 대한 숙의와 실행연구를 거쳐 다양한 사례와 일반화 자료를 보급해 현장 선생님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했다. 2차년도에는 질문기반학습에 대한 추가 연구로 학생의 삶과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