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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중점사업 공존교실 '교사 63% 공감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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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중점사업 공존교실 '교사 63% 공감 못해"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3.04.0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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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전남 중학교 113개교 전교조 조합원 724명 대상 공존교실 설문조사
'공존교실 운영계획서 알지 못한다 52%', '사업 취지와 필요성에 공감하지 못한다 63%'
공존교실 강사조차 구하지 못하는 등 사업진행 미비 질타

전남교육청의 역점사업인 ‘공존교실’이 일관성 없는 추진으로 호응도가 낮아 이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박형대 의원(사진, 진보당·장흥1)은 4일 열린 제370회 임시회에서 전라남도교육청 업무보고를 받고 현안질의를 통해 “김대중 교육감의 중점사업인 ‘공존교실’이 소수의 지역청을 제외한 지역교육청은 언급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일관성 있는 교육행정으로 명확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존교실이란 학습권과 교권이 조화로운 학교 문화속에서 학생 성장을 돕는 다양한 경험과 활동이 풍부하게 이뤄지는 교실을 만들기 위해 관내 6학급 이상 중학교에 협력교사 1명을 둬 학생들의 올바른 학습 태도 형성을 돕기 위해 만든 교실이다. 

이같은 공존교실 실태파악을 위해 2023년 3월 전남 관내 6학급 이상 중학교 113개교 소속 전교조 조합원 724명을 대상으로 공존교실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존교실 '운영계획서에 대해 알지 못한다 52%', '공존교실 사업의 취지와 필요성에 공감하지 못한다 63%'로 조사됐다.
 
박형대 의원은 “공존교실을 실천하기 위한 학교 마저 호응도가 낮고, 아직도 공존교실 강사를 구하지도 못하는 등 사업진행의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전남교육의 중요한 문제에 대해 중장기적인 관심을 갖고 종합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박 의원은 “학습권과 교권이 조화로운 교실 분위기를 조성하는 공존교실의 본질이 훼손되지 않아야 한다”며 “‘공부하는 학교를 위한 공존교실을 위해 보다 내실화있는 실현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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