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전남 농산어촌유학 사업 위기 대처 능력 부족 ‘질타’
상태바
전남 농산어촌유학 사업 위기 대처 능력 부족 ‘질타’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3.02.10 10: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철 도의원, “관련 부서 간 협의체 구성, 차별화된 전략 마련해야”
서울시교육청 제출 2023년 농산어촌유학 사업 예산안 서울시의회 전액 삭감
부서간 미루기식 사업 운영으로 초창기에 선점한 사업 효과 점점 잃어가
 

전라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정철 의원(더불어민주당, 장성1)이 지난 8일 열린 인구청년정책관실 소관 업무보고에서 “농산어촌유학 사업의 효율적 운영과 위기 상황 관리에 대한 대응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도교육청과 서울시교육청의 농산어촌유학 업무 협약(2020.12.) 이후 시작한 사업은 ’2021년 1학기 82명에서 2022년 2학기 304명으로 증가했고 지난 2년간 총 780명이 참여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서울시교육청에서 제출한 2023년 농산어촌유학 사업 예산안을 서울시의회에서 전액 삭감됨에 따라 현재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정철 의원은 “2021년 전남에서 최초로 시작한 농산어촌유학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했지만, 다른 지자체가 벤치마킹해 경쟁 구도가 되어가고 있다”며 “정작 타 지자체와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인데도 전남교육청, 전남도 농업정책과·인구청년정책관은 부서간 미루기식 사업 운영으로 초창기에 선점한 사업 효과를 점점 잃어가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지난해 도정질문 당시 이러한 점을 우려해 협의체 구성을 주문했지만 이뤄진 게 없다”며 “지금이라도 관련 부서 간 구심점이 될 수 있는 협의체를 구성해 서울시의회 2023년 농산어촌 유학사업 예산 전액 삭감 사태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효율적 운영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남도의회 조옥현 교육위원장과 정철 의원은 2023년 농산어촌 유학사업 정상 추진을 위해 해결책을 강구하기 위해 9일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교육청을 방문했다.

이들은 "교육엔 진보와 보수,여당과 야당의 나뉨이 없어야 한다. 오직 아이들만 있다"고 강조하고 서울시의회에는 농산어촌유학프로그램의 차질없는 진행을, 서울시교육청엔 양 교육청간의 지속적인 공조를 주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