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정학회 인사행정 논문과 정책학회 학술대회 논문 표절률 93%
한국도시행정학회와 한국거버넌스학회에 게재된 논문 표절율 64% 해명해야
광주미래교육연대 ‘부정부패후보 검증단’(이하 검증단)이 29일 광주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역후보 중 다주택자 1위, 논문 표절 의혹이 있는 박혜자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검증단은 한국일보 5월 25일 기획보도와 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정보공개 결과를 바탕으로 박혜자 후보가 주택을 7채 보유해 전국 광역단체장·교육감·국회의원 후보자 115명 중 다주택자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검증단은 “박혜자 후보가 문재인정부 전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을 지냈음에도 불구하고 문재인정부에서 공직자 인사원칙인 다주택자를 배제에서 제외됐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의 대선패배의 이유가 부동산, 다주택자라고 할 만큼 국민들에게 민감한 사안임을 고려해 일반 시민은 1채도 보유하기 힘든 부동산을 서울과 광주아파트 등 7채 보유한 경위를 박혜자 후보는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박혜자 후보가 교육감이 된다면 우리는 광주 아이들에게 부동산 투기와 투자를 어떻게 구분해 가르칠 수 있으며 노동 소득이 아닌 불로 소득으로 미래를 준비하는게 옳다고 가르쳐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비난했다.
검증단은 박혜자 후보의 논문표절 보도와 관련해 “표절률이 무려 93%에 달했다"며 "이것은 ‘표절’이 아니라 ‘복사’라고 말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1999년 한국행정학회 인사행정 논문과 정책학회 학술대회 논문 표절률 93%와 한국도시행정학회와 한국거버넌스학회에 게재된 논문 표절율 64%에 대해서도 해명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자신의 과오를 묻어둔 체 상대를 헐뜯는데만 열중인 부도덕한 박혜자 후보에게 광주 아이들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 ‘내로남불’의 끝판왕인 박혜자 후보의 사퇴를 강력 촉구한다”며, “교육감 선거는 광주 교육의 미래를 위한 정책과 인물로 치뤄져야 하며 광주교육감 후보들은 정책중심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