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고등학교(교장 이문재)가 청소년 흡연율 증가와 흡연 연령의 저하, 성인에 비해 청소년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피해가 훨씬 심각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금연캠페인을 펼쳐 눈길을 모았다.
이번 캠페인은 무분별한 매체들로 인한 노출로 흡연에 대한 접근성이 쉬워지고 유혹은 더 강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호기심에 담배를 접하게 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순천고등학교는 눈높이 맞춤형 교육을 통해 적극적이면서도 효과적인 흡연예방 사업을 추진했는데, 코로나 상황을 반영해 충분한 지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캠페인은 지난 달 8월 30일부터 9월 7일까지 순천고등학교 교문과 중간동 2층 수학실에서 이뤄졌다.
우선, 금연 홍보 및 교내 일회용품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금연 홍보 문구를 포함해 원하는 그림으로 머그컵을 제작하는 행사를 가졌다. 3개 학년 각 반 7명과 희망교사가 참여해 금연을 홍보하고 교내 일회용품 사용량을 줄이는데 동참했다.
또 금연을 홍보하기 위해 금연 홍보 문구가 포함된 SNS 판넬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금연 서포터즈 학생들이 교문에서 SNS홍보에 대한 안내 및 사진촬영을 도와 주기도 했다.
특히 금연 약속을 희망하는 모든 학생들이 등굣길에 금연을 서약하는 지문 나무를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자유로운 형식으로 금연 표어, 포스터, 글짓기를 통해 교내 금연을 홍보했다.
순천고등학교 관계자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금연 참여 의지를 다진 만큼 우리 순천고등학교 학생들 모두 금연을 다짐하고 금연에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