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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퇴직 불어 선생님 제자들 '봉주로 마담 양'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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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퇴직 불어 선생님 제자들 '봉주로 마담 양' 출간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1.04.25 1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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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여고 양수경 교사의 74명 제자들 가슴뭉클한 사연 모아
2018년 양 교사 주관 프랑스 몽펠리에와의 국제교류 참여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초청으로 엘리제궁 방문 일화도 담겨

대광여고 양수경 교사(사진)와 그 제자들이 도서 ‘봉주르, 마담 양!’을 출간했다.

25일 대광여고에 따르면 ‘봉주르, 마담 양!’ 은 양수경 교사와 그 제자들의 에피소드와 사연이 담겨있다. 양 교사는 지난 2월 명예퇴직을 하며 37년 동안의 교직생활을 마쳤다. 양 교사가 담당한 과목은 프랑스어다.

졸업한 제자들은 양 교사가 퇴직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아쉬워했다.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동 중인 74명의 제자들은 학창시설 양 교사와 얽힌 에피소드와 가슴 뭉클한 사연을 보냈다. ‘봉주르, 마담 양!’은 그렇게 완성됐다.   

각 에피소드에는 양 교사의 학생에 대한 애정, 인생의 선배이자 스승에 대한 학생들의 사랑과 존경심 등이 오롯이 담겨있다. 뛰어난 프랑스어 실력을 바탕으로 한 수업시간에 대한 추억도 감동으로 다가온다. 

특히 지난 2015년 양 교사는 프랑스 정부의 교육문화공헌 훈장을 받은 바 있다. ‘봉주르, 마담 양!’에는 프랑스 대사가 대광여고를 방문해 훈장을 수여했을 당시 양 교사와 제자들이 함께 한 경험이 담겨있다.

지난 2018년 양 교사가 주관했던 프랑스 몽펠리에와의 국제교류에 참여한 제자들의 일화에는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의 초청으로 엘리제궁 방문 경험도 실려있다.  

대광여고 양수경 교사는 “소중한 제자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공유하고,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해 이 책을 발간했다”고 말했다. 

대광여고 윤흥현 교장은 “‘봉주르, 마담 양!’에는 과거의 제자가 어느 순간에 동료가 되고, 미래에는 자신의 스승이 될 수 있다‘는 양수경 선생님의 신념이 잘 드러나 있다”며 “양수경 선생님은 제자들의 인생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진정한 스승이고, 이 책이 학생들의 꿈과 성장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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