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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가형 작년과 비슷하고 나형은 작년보다 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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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가형 작년과 비슷하고 나형은 작년보다 쉬워"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0.12.03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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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학생 변별할만한 초고난이도 문항은 20번, 28번, 30번 모두 미적분 교과
수학나형, 상위권의 등급 가를 만한 문제는 수열 21번, 미적분 20번, 30번
3일 수능시험을 치르기 위해 광덕고에 온 수험생들이 체온 측정을 하고 증상을 한 후 시험실에 입실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3일 수능시험을 치르기 위해 광덕고에 온 수험생들이 체온 측정을 하고 증상을 한 후 시험실에 입실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3일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교시 수학영역에 대해 수학 가형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 나형은 작년보다 약간 쉬운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교육과정은 2015개정교육과정으로 바뀌었지만 수능시험체제는 기존 가형, 나형으로 구분지어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시험을 치르는 특수한 형태 속에 가형은 수학Ⅰ/확률과통계/미적분 순서로 9개/9개/12개 문항, 나형은 수학Ⅰ/확률과통계/수학Ⅱ 각 11개/8개/11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또한 9월 모의평가 때와 마찬가지로 수학Ⅰ/확률과통계 영역에서 각 4개/4개 문항이 공통으로 출제됐다. EBS 연계율은 70% 수준으로 판단되며, 지난 모의고사에서 자주 접했던 내용이 반복적으로 출제돼 수험생들이 익숙하게 느꼈을 것으로 예상됐다.

◆수학 가형=작년에 출제됐던 기하는 올해 범위에서 빠지게 되어 도형을 해석하는데 어려움을 겪던 학생들에게는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 반면에 기존에 쉽게 풀어왔던 2~3점짜리 문제 난도가 올라 중하위권 학생은 조금 어려움을 느꼈을 것으로 분석됐다.

해마다 출제되던 등비급수 활용문제와 삼각함수 극한 활용은 이번에도 출제됐지만 예년에 비해 쉽게 출제됐으며, 특히 학생들이 힘들어 하는 합답형 문항이 3점짜리 문제로 쉽게 출제된 특징을 보였다. 다만, 몇몇 문항의 경우 그동안 학습했던 내용에서 좀 더 심화, 발전시킨 내용이 나와 있어 좀 더 깊은 사고를 갖고 풀이에 임해야 정답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고난도 문항으로 분류된 21번의 경우, 대입을 통한 반복적인 계산만 하면 답을 구할만한 문제가 출제됐으며, 29번은 지난 6월과 9월 때 나왔던 중복조합 유형의 문제가 유사하게 출제돼, 어렵더라도 차분히 경우를 나눠 생각하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위권 학생을 변별할만한 초고난이도 문항으로는 20번, 28번, 30번 모두 미적분 교과에서 출제됐다.

◆수학 나형=작년 수능과 비교해 수열의 극한이 가형으로 넘어가고 시험범위가 줄어드는 등의 변화가 있었다. 또한 수학 가형과 공통 문항으로 출제된 문항 중 3개 문항의 배점이 3점에서 4점으로 바꿔 출제하고, 빈칸 추론 문항이 빠졌으며, 학생들이 어려워했던 등비급수의 활용 문제가 수학 가형으로 넘어가면서 수학 나형의 체감 난이도는 좀 더 낮았을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그동안 4점짜리로 출제되던 중복조합 문제가 3점짜리로 출제 되는 특징을 보였다. 상위권의 등급을 가를 만한 문제로는 수열 21번, 미적분 20번, 30번으로 꼽히며, 특히 21번은 작년 수능과 유사한 문제가 반복 출제돼 차분히 계산을 반복한다면 답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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