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희)은 11월 26일 도화초등학교 다문화 어울림 합창단 랜선 공연을 운영했다. 다문화 어울림 합창단은 고흥동초, 포두초, 도화초, 과역초 4개 학교 다문화‧비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학교별 주 2회 꾸준한 연습을 통해 화음을 맞추어 가고 있으나 올해 코로나19로 인하여 4개 학교 합동 연습이 불가능했고, 대면 공연이 어려워지면서 실력을 무대에 선 보일 수 없었다. 이에 고흥교육지원청에서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도화초 어울림 합창단의 무대를 고흥군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11년 도화지역아동센터 음악프로그램 및 합창동아리로 시작된 고흥다문화어린이 합창단은 그 동안 노래를 통해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전개해왔다. ‘전국다문화어린이합창대회’를 비롯해 ‘목일신 동요제’ 등 각종 동요제와 합창대회에 참가하여 두각을 나타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도화초 배영희 교장은 “우리학교 다문화 합창단 아이들의 밝고 고운 목소리를 다른 사람들도 들을 수 있게 돼 행복하다. 코로나19라는 이 우울한 시대에 아이들의 목소리가 빛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고흥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문화 학생들이 자신을 건강하게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사람들과 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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