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길)은 6월 15일부터 6월 30일까지 영강초, 노안남초, 남평중, 영산포여중을 대상으로 방과 후 수업과 주말 토요프로그램 시간을 활용해 아름다운 학교 벽화 그리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나주교육지원청과 사학연금공단은 지난 5월 26일 교육환경 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학생자치회와 함께하는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참여하고 함께할 수 있는 사업을 공모했다. 그 결과 학교 벽화 그리기가 선정됐다.
이번 벽화 그리기는 지역사회 연계 사업으로 나주연합 학생회가 주도해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전문작가를 초빙했다. 특히, 나주교육지원청, 사학연금공단이 함께 벽화의 주제를 정하고 그림 구상, 그리기 작업까지 함께해 학생들이 학교 공간의 주체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게 한 의미있는 사업이다.
노안남초 5학년 신효주 학생은 “학교 안의 밋밋했던 벽면에 내가 상상했던 바닷속 세상을 직접 스케치하고 채색하면서 작품이 완성되는 모습을 보니 신기했고, 내가 좋아하는 그림이 있는 학교가 너무 좋아졌다”고 말했다.
김영길 나주교육장은 “학생들이 예쁘게 그린 벽화를 통해 ‘내가 그린 학교’라는 주인의식을 갖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주체가 돼 학교를 변화시킬 수 있는 공간을 더 많이 찾아내 학교 공간혁신을 이뤄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나주학교지원센터는 벽화 그리기 사업 외에도 7월에는 안전우산을 제작해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또 경찰서, 시청, 사학연금 등 유관기관과 함께 관내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교통안전 교육 및 안전의 날 선포식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