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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강혁신 교수-석·박사 제자들 '십시일반 장학금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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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강혁신 교수-석·박사 제자들 '십시일반 장학금 모금'
  • 이하정 기자
  • 승인 2020.06.2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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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교육신문 이하정 기자] 조선대학교 강혁신 법사회대학 법학과 교수가 석·박사 제자들과 뜻을 모아 후배들을 위한 장학기금인 ‘상록수 장학금’(강혁신 교수 연구실 장학기금)을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조선대학교에 따르면 상록수 장학회(회장 김남정)는 지난 19일 오후 7시 상무지구 델리하우스에서 김남정 장학회장, 강혁신 교수 등 9명의 장학회 회원과 1·2기 장학생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기 상록수 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상록수 장학회는 지난 2019년 강혁신 교수를 중심으로 석·박사 제자들이 마음과 힘을 합해 십시일반 장학기금을 모으면서 시작됐다. 강혁신 교수는 “일본 유학시절 한 봉사자가 물심양면으로 현지 적응을 도와주었는데, 그 분의 뜻에 따라 받은 은혜를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뜻이 맞는 제자들 및 기부자들과 장학회를 만들었다”고 장학회를 조성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장학생들은 스스로에게 자긍심을 가지고 사회에는 감사한 마음을 품으며, 기부자들은 사회 기부를 통해 대학과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것이 상록수 장학회의 설립 취지다. 지난해 장학기금 조성 초기에는 강혁신 교수와 9명의 석·박사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참여했지만, 장학회의 설립취지에 공감하여 장학금을 기부하는 외부 기부자도 늘고 있다.

상록수 장학회는 2019년 2학기에 3명의 법학과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고, 매년 2회에 걸쳐 매 학기 최소 3명 이상의 법학과 학생들에게 일정 금액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장학금 수여 대상자는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밝은 성품과 장래를 가진 조선대학교 법사회대학 법학과 학생들이다. 이날 제2기 장학생들은 각 5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김남정 상록수 장학회 회장은 장학금 수여식에서 “장학금을 기부해주신 기부자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조선대학교 장학생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사회에 진출해 이날 받은 마음을 사회에 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혁신 교수는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항상 사회와 공동체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꿈을 향해 당당히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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