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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트래킹 나선 전남 학생들 안전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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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트래킹 나선 전남 학생들 안전대피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0.01.18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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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교육 봉사활동에 참가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 실종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 도전 나선 곡성한울고 강진청람중 학생들
현재까지 부상자나 피해상황은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돼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도전에 나선 곡성한울고 강진청람중 학생들이 장석웅 교육감과 네팔 현지에서 기념촬영한 모습 ⓒ전남교육청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도전에 나선 곡성한울고 강진청람중 학생들이 장석웅 교육감과 네팔 현지에서 기념촬영한 모습 ⓒ전남교육청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지난 17일(현지시간) 오전 10시30분부터 11시 사이 네팔 안나프르나 베이스 캠프(ABC) 트래킹 코스 중 해발 3230m 데우랄리 지역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네팔 교육 봉사활동에 참가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이 실종됐다.

특히 같은 날 히말라야 트래킹에 나섰던 전라남도교육청 소속 강진 청람중과 곡성 한울고 학생·교사들이 현지 산악지대에서 눈사태 소식을 접하고 중도에 하산,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전라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소년미래도전 프로젝트 히말라야팀’ 학생과 교사 등 21명은 이날 세계 10위봉인 히말라야 안나푸르나(해발 8,091m) 베이스캠프(ABC, 4,130m) 등반에 나섰다가 눈사태 소식에 곧바로 철수했다.

이들은 이날 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MBC, 3,700m)로 향하던 중 해발 3,000m 쯤에서 폭설과 눈사태가 났다는 소식을 듣고 하산했다. 이들은 18일 현재 1,565m 지점인 란드룩까지 내려왔으며, 19일 오스트리아 베이스캠프를 거쳐 20일 당초 출발지점인 포카라로 돌아온 뒤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현재까지 부상자나 피해상황은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난해 전라남도교육청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팀에 선정된 뒤 7개월간 국내 등산 활동을 통해 체력을 길러 지난 13일(월)부터 22일(수)까지 9박 10일 일정의 히말라야 트래킹 도전에 나섰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이번 히말라야 도전에 전문산악인인 자연탐구수련원 소속 직원을 동행하게 해 안전한 산행을 도왔다. 이들은 앞서 지난 14일 네팔 성커라풀 시에서 열린 전라남도교육청의 네팔 전남휴먼스쿨 준공식 행사에 참석해 현지 학생들과 공동학습, 문화 교류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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