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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교육, 응보와 징벌에서 회복적 생활교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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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교육, 응보와 징벌에서 회복적 생활교육으로”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8.09.0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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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교육지원청, 자유학기(년)제 진로교육 역량 강화 학부모 연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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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박영숙)은 9월 5일, 함평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중학교 학부모 30명을 대상으로 자녀의 자기주도적 진로교육을 위한 소통과 공감교육이라는 주제로 학부모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가정, 학교, 사회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소통과 공감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상황학습 중심으로 진행돼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강사로 나선 이상범 공동체교육연구소 소장은 "학교단위에서 평화로운 공동체를 세우기 위해서는 가장 기초가 되는 가정에서부터 부모와 자녀간의 소통과 공감 관계가 형성돼야 한다"면서 "이전 자녀교육이 응보적 징벌적 패러다임에서 소통과 공감의 회복적 생활교육으로 패러다임이 변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은 응보적 패러다임에 기반한 징벌과 비난 중심의 교육이 갖는 한계를 성찰하고, 새로운 회복적 생활 교육의 패러다임으로 변화돼야 할 필요성과 그 안에 담긴 교육적 가치를 공유하고 가정, 학교, 마을에 적용할 수 있는 실천 방법을 집단 사고를 통해 모색했다. 연수에 참석한 함평중 학부모는 "아이가 커 갈수록 아이와 대화의 벽이 느껴질 뿐 아니라 갈등 관계에 놓여 힘들었는데 아이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고 공감하는 방법을 알게 되니 아이를 나와 함께 삶을 살아가는 동반자로서 소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영숙교육장은 "아이들이 사회구성원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가치를 창조하는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으려면 가정과 학교, 마을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협력체계가 필요하다"며 "학교단위로 학생 생활지도 방식을 회복적 생활교육체제로 전환하고 이에 대한 교원과 학부모 교육을 진행할 것이며 나아가 학교가 마을공동체를 살리는데 구심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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