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전라남도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박영숙)은 31일, 함평관내 초중고 교원을 대상으로 과정중심 평가 및 교육공동체 성장을 위한 배움중심 수업 디자인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지난 7월 5일 교원들의 수업철학 세우기 연수에 이어 수업속에서 주체로서 학생 배움중심의 수업을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구현하고 실습해 보는 실행중심 연수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박영숙 교육장은 인사말에서 “요즘 우리사회가 4차혁명시대를 맞이하여 교육이 역량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우리교육 마당에서, 세상을 바꾸는 것은 사람이자만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교육이고, 교육은 수업을 통해 이뤄진다"며 "교사들이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교사가 지금․여기에 서 있는 교실이 변화될 수 있다”고 참여 교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연수는 그동안 학생이 대상화 되었던 수업과 평가에서 학생이 수업 과정속에서 주체가 되는 수업활동과 평가방법을 모색하고, 나아가 지역사회 문제를 주제 삼아 실제 삶 속에서 자신과 지역의 문제를 해결해 가는 교과융합프로젝트 수업 디자인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연수에 참여한 함평중 교사는 "교원들은 학생들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수업활동 속에서 학생이 주체가 되는 수업을 디자인하고 수업 속에서 학생들이 주체가 되는 것이 몸으로 베이게 된다면 실제 사회 속에서도 당당히 자신의 삶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됐다"며 수업개선의 열의를 보였다.
함평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방학 전 7월 5일 '교사 수업 철학 세우기'연수가 교사가 수업 속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문적학습공동체 구축이 관건이라는 점, 그래서 학교 안에서 전문적 학습공동체 구축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자리였다면 이번 연수는 교사가 수업을 통해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발전시켜가는 방법을 제시해 주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었다"며 "연수 후속으로 교육과정 속에서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으로 교육과정 재구성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