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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발 장 장군(將軍) "박사(博士)학위 취득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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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발 장 장군(將軍) "박사(博士)학위 취득 화제"
  • /무안=김두헌 기자
  • 승인 2015.11.03 11:1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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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숙 전남교육청 체육건강과 파견교사 '6년동안 주경야독' 귀감…학교급식 문제점과 해결책 제시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전남도교육청 체육건강과에 파견돼 재직중인 장미숙 영양교사(사진)가 박사학위를 취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담양출신으로 장 장군(將軍)으로 회자되며 마당발을 과시하는 장미숙 선생님은 지난 1981년 공직에 입문해 목포교육지원청에서 3년, 전남도교육청에서 9년째 근무하며 3700여명에 달하는 급식관련 종사자들의 큰 언니 역할을 맡고 있다.

장미숙 박사는 올 2월 ‘학교급식행정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지도교수 양승주)’라는 주제로 목포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장 박사는 학위논문을 통해 학교급식행정 공무원과 학교급식 실무자인 영양교사의 직무를 중심으로 운영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논문을 통해 ▲급식행정 수요에 비해 부서의 규모와 인력 운용 등 조직력 미약 ▲학교급식전담 인력의 전문성 미흡 ▲위생·안전관리 시스템에 대한 실효성 미흡 ▲무상급식 실시에 따른 재정확보의 어려움과 안전한 먹을 거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유통체제의 미흡 등을 현 학교급식 행정의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장 박사는 이같은 문제점에 대한 개선책으로 우선, 교육부의 급식행정 부서를 확대해 역할을 전문화하는 등 조직체제를 확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급식행정 담당 공무원들이 직무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전문화와 역량제고 방안이 뒤따라야 하며 급식의 질 제고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제도가 보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장 박사는 논문에서 양질의 식재료의 일관성 있는 유통을 위해 급식관련 종합계획은 교육청에서 총괄하고, 생산자 관리에서부터 공급까지 친환경 식재료 지원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책임져야 안전한 급식행정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학교급식의 특수성과 전문성을 고려해 급식행정의 조직체계와 함께 인력보강이 뒤따라야 학교급식행정의 질을 제고시킬 수 있다”고 논문을 마무리했다.
 
장미숙 박사와 함께 한 부서에 근무중인 체육건강과 박경우 급식담당 사무관은 “지난 2009년부터 석사학위를 시작으로 장장 6년동안 주경야독하며 학업에 매진한 장 선생님의 이번 박사학위 취득은 후배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일선 학교 급식시설과 환경개선, 연수, 업무담당자 컨설팅, 시범학교 운영 등 1인 10역을 해내는 등 귀감이 되고 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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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작성자명 2015-11-06 09:08:43
대단한 학구열이십니다. 장군 호칭으로서 손색이 없으십니다.

댓글 작성자명 2015-11-04 23:21:51
항상 우리들의 귀감이 되시는 선생님의 열정을 존경합니다.
보다 높은 꿈 펼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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