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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운 前 교육장 "곡성문화원장 당선"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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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운 前 교육장 "곡성문화원장 당선" 눈길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4.12.1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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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마무리, 영원한 스승' 소망 실현 "낙엽귀근(落葉歸根)의 발판 마련"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고광운 前 곡성교육장(사진)이 제 13대 곡성문화원 원장에 당선됐다.

지난 12월 8일, 곡성문화원 회원 226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고광운 전 교육장은 122표를 획득하며 당선돼 평소 그가 주창하는 ‘아름다운 마무리, 영원한 스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고 원장은 “(이번 원장 당선으로) 낙엽귀근(落葉歸根)이라는 옛말 처럼 정년 후 고향땅에서 낙엽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이제는 고향 곡성 땅에 썩은 거름이 되어 죽는 날까지 고향을 위해 헌신 봉사하며 ‘아름다운 마무리 영원한 스승’이 되는 평소 소망에 한 걸음  다가선 것 같다”고 당선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고 원장은 ▲ 문화원 회원들의 문화유적 답사 확대 및 서당식 마을 훈장제 실시 ▲ 창의적인 문화예술교육 공모사업 유치로 자생적 예산확보 추진 ▲ 지자체·학교·지역사회의 문화예술 발전 협력체제 구축으로 문화복지 증진  ▲곡성교육지원청 연계 문화예술교육 활동 ▲ 곡성군 문화예술단체-각종 시민·사회단체와 연계 문화예술 감성계발 ▲푸른 곡성 21 실천협의회 연계 청정수도 곡성 환경보존활동 실시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곡성 석곡 방송마을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고 원장은 어려운 역경을 극복하면서 초·중·고·대학과정을 거쳐 순천대학교대학원을 졸업했다. 겸면 흥산초·석곡 명강초·입면초·목사동초·죽곡초등학교 교사와 곡성중앙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면서 제자들에게 효경생활과 향토 애호정신을 기르는데 앞장섰다.
 
농원1.jpg

특히 고 원장은 교사로 재직하면서 여가시간을 활용해 부인과 함께 고향땅 선산발치의 황무지를 일구며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며 개척의 정혼(精魂)을 발휘했다. 고 원장은 지금도 3만여 평 꽃 세상, 소나무나라 광농수목원에서 생활하고 있다. (윗 사진)
 
고 원장은 곡성교육청 주민추천 공모교육장으로 재직하면서 국가권익위원회 청렴도평가 전국 1위, 세계창의올림피아드대회 한국대표 출전(미국), 교육부 5억원 공모사업 글로벌 해외다문화체험프로그램 운영(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학생·교사 172명 참여), 곡성 홍보대사로 활동한 바 있다.
 

또한 교육계에 43년 동안 봉직한 공로로 영광스런 황조근정훈장을 수상했으며 정년퇴임 후  광주교육대학교 겸임교수와 순천청암대학교 외래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APEC국제교류협력위원, 순천교도소 교정위원, 자연환경해설가, 푸른곡성21 지도위원, 국제기아대책 대외협력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곡성문화원장 취임식은 오는 12월 29일 열리며 임기는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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