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구례영재교육원(원장 정봉호)은 12월 1일부터 12월 11일까지 구례영재교육원 5~6학년 학생 15명을 대상으로 2학기 집중수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집중수업은 영재교육원의 교육과정 외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분야의 내용을 1~2주 정도 집중적으로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1학기에는 스마트폰 어플 만들기를, 2학기에는 골드버그 장치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골드버그 장치는 루브 골드버그라는 만화가가 고안한 것을 기초로, 간단한 결과(목표)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을 다양하고 복잡하게 창의적으로 설계해 끊어짐 없이 연속된 동작을 만들어내는 장치다. 수업은 골드버그 창치를 만들기 전 기초 단계로 공을 천천히 내려오게 하는 장치 만들기, 롤러코스터 장치 만들기 등을 통해 여러 가지 시행착오와 검증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진행됐다.

 

수업에 참석한 6학년 임진우 학생은 “우리 모둠이 생각한대로 공이 움직이지 않아서 시행착오가 너무 많았다. 그래도 마지막에 성공 했을 때는 너무 기분이 좋았고 다음에는 더 복잡하고 여러 단계의 장치를 고안하고 싶다”고 말했다. 구례영재교육원 관계자는“이번에 실시한 집중 수업은 최근 대두되고 있는 스팀(STEAM) 교육을 통해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 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될 것”이라며 “다음에는 우리 주변에 있는 생활용품을 활용한 골드버그 장치를 만들어서 대회까지 출전하면 좋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