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은 일로초 운영위원 지목으로 참여‥세계적인 기부 릴레이 교육계도 이어지길 기대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이화진 일로초등학교 교장이 9월 4일, 전교생과 전교직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동참해 관심을 모았다. 아이스버킷챌린지는 올해 여름부터 루게릭 환자들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된 사회운동이다.
최성은 일로초 운영위원의 지목으로 실시된 이번 챌린지에 앞서 이화진 교장은 본래의 취지가 변질되어 단순한 재미를 추구하기 위한 놀이가 되는 것을 경계하며 “차가운 물을 붓는 이유는 얼음물이 닿을 때의 근육 수축 현상을 통해 루게릭병을 그 순간만이라도 체험해보자는 것이다. 이번을 계기로 루게릭병은 물론 각종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돌아보고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는 일로초등학교 학생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4학년 이승용 학생은 “루게릭병이 무엇인지도 알게 됐고, 왜 차가운 얼음물을 붓는지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6학년 나교선 학생은 “교장선생님이 얼음물 샤워를 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놀라웠다. 교장선생님을 본받아 어려운 사람들에게 관심 가질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화진 교장은 다음 참여자로 정용환 목포 시온성 교회 목사, 문현철 초당대 교수, 정대성 손불서초 교장을 지목했다. 이화진 교장의 이번 릴레이 동참으로 세계적인 기부 릴레이 바람이 교육계에서도 꾸준히 이어져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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