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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과 함께한 교사생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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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과 함께한 교사생활 감사합니다"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4.05.15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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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해서초 서만종 선생님, 나주상고 문정은 선생님 … 남다른 제자사랑 화제
 
서만종.jpg▲ 학생들과 함께 즐거운 체험활동 시간을 보내고 있는 서만종 선생님

 

교원인사과-제33회스승의날에+즈음하여1.jpg▲ 스승의 날을 맞아 학생들이 마련한 케익을 앞에 두고 학생들과 즐거운 보내고 있는 문정은 선생님

 

세월호 참사로 스승의 날마저 애도 분위기속에 숙연하게 지나가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내 곳곳에서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는 교사들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근무여건이 열악한 신안지역에서 올해로 11년째 학생들과 함께 오카리나를 지도하며 학생지도에 헌신하고 있는 압해서초 서만종 선생님과 정년퇴임을 앞두고 3D업종이라는 생활부장과 기숙사 사감을 맡고 있는 나주상고 문정은 선생님이 화제의 주인공.

서만종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오카리나를 지도해 신안 방과후 에듀페티벌은 물론 목포 평화광장에서 연주회를 개최할 정도로 수준높은 실력을 자랑한다. 부산 출신의 서 선생님은 지난 2004년 3월, 암태초등학교에서 교직에 첫 발을 내딛은 후 팔금초, 압해서초로 옮겨다니며 파도소리와 바람소리를 화음삼아 학생들과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

교직생활 11년차에 접어들었지만 경상도 사투리를 제외하곤 본래부터 섬 주민 인양 섬의 일부가 돼 학생들에게 맛있는 요리를 해주고, 지역주민들과는 허심탄회하게 지내고 있다고 한다. 한 학부모는 “이 곳 섬을 떠나지 않고 오래 근무해 주시는 선생님이 학부모들에게는 가장 훌륭한 선생님인데 11년째 신안에서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시는 모습을 보면 정말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문정은 나주상고 선생님은 솔선수범해 생활부장과 기숙사 사감을 맡고 있으면서 엄마처럼 학생들을 보살펴 주고 있다. 학생들과 수시로 대학 진학정보와 취업에 대해 개별 상담활동을 해주는 것은 물론 가정 결손이나 정서상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에게는 더욱 친근하게 보살펴 학생들로부터 인기와 존경을 독차지하고 있다.
 
문 선생님은 또한 학생스스로 운영하는 그린마일리제 자치 법정 운영, 과학 STS 수업 적용, 실험과 관찰, 토론과 토의, 개념도 평가 등 평가방법을 다양화해 학생들의 학습 흥미를 제고시키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문정은 선생님은 “당연히 교사로서 할 일을 한 것 뿐인데 과한 칭찬을 받는 것 같아 부끄럽다”면서 “오히려 사랑스런 제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교사 생활에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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