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여자고등학교(교장 문은희)가 지난 3월 4일 교내 기숙사 동을 리뉴얼해 전교생 중 희망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50석 규모의 학습 카페 ‘풍란’을 개관했다.

지난 12월부터 두 달여 공사 기간을 거쳐 새롭게 탄생한 학습 카페 ‘풍란’은 기존의 기숙사 건물을 활용해 도교육청 예산 2억4천7백만원을 지원받아 재탄생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목포여고 정지윤 총동창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정 회장은 장학금 수여와 함께 학습 카페를 활용해 우수한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에 9천 5백만원을 지원받아 새롭게 단장해 개관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현대적인 미관과 함께 다양한 휴식공간과 독서공간이 조성돼 학생들이 더욱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는 독서문화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풍란’학습 카페의 개관과 도서관 리모델링을 통한 공부 환경의 구축은 학생들의 실력 향상 및 자기 계발의 장을 제공해 언제든지 오고 싶은 학교가 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문은희 교장은 “목포여자고등학교는 변화하는 입시 환경과 교육 제도에 맞춰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도서관을 이용해 많은 학생들이 양질의 책을 읽고 유능한 일꾼이 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문 교장은 “학습 카페를 활용해 누구나 언제든지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목포여고가 명문고로 재도약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김두헌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