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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전 차관 "가슴 떨리는 일을 하며 살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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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전 차관 "가슴 떨리는 일을 하며 살아가라"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3.06.01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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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중학교 방문 특강, 자랑스런 선배와의 대화의 시간 가져
'부모님과 성장 토대 제공한 고향, 학교에 대한 자긍심 가져 줄 것' 주문

무안중학교(교장 정한성)가 지난 5월 19일, 무안중 34회 졸업생인 이재영 전 행정안전부 차관을 초청해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재영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

일로읍 복룡리 출신인 이 전 차관은 일로동초(31회)와 무안중, 광주진흥고를 거쳐 한양대 법대에 재학 중 32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그 후 정부 여러 요직을 거쳐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등을 거쳐 2020년에 행정안전부 차관을 지냈다.  

현재는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후배님들 가슴속에는 어떤 꿈들이 담겨 있나요'라는 제목으로 실시된 이번 특강에서 이 전 차관은 후배들에게 큰 꿈을 가져줄 것과 실천 방안 등을 안내했다.

이 전 차관은 우선 자신을 낳고 키워주신 부모님과 성장의 토대를 제공한 고향,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가져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독서와 여행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서로가 서로를 세워주는 대나무 같이 좋은 친구를 사귀라고 당부했다. 또한 '아모르파티(amor fati)' 노래를 들려주며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고 가슴 떨리는 일을 하며 살아가라"고 조언했다.

이재영 전 차관은 "120분이나 되는 긴 강연이었는데, 후배들이 끝까지 집중했다.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시간을 진지하게 경청해준 후배들이 고맙고 대견스럽다. 우리 사랑스런 후배들이 큰 꿈을 키워, 더 높게 웅비해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고 말했다.

이 전 차관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던 최우수 무안중 학생회장은 "선배님의 특강을 들으며 무안중을 다니는 것이 더욱 자랑스러워졌다"면서 "특히 높이 5mm 폭 1mm의 작은 도미노가 1.5배씩 커진다면 29번째 도미노는 엠파이어스테이드 빌딩 높이가 된다는 영상이 인상적이었다. 선배님과 같은 큰 인물로 성장하기 위해 작은 변화를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정한성  무안중 교장은 "바쁜 와중에도 후배들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해 와주신 이재영 차관님께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특강을 통해 부모님에 대한 공경심과 애교심, 애향심 그리고 애국심이 길러질 것"이라며 "학생들이 자신의 꿈의 성취를 위해 지금부터 더욱 노력하는 계기가 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재영 전 차관의 특강에는 박재현 전남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 이순희 삼향동초 교장, 이미애 일로동초 교장(무안중 29회 졸업), 정총무 무안중 34회 동창을 비롯해 일로초와 삼향동초 6학년 학생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재영 전 차관은 이날 강의료를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또한 무안중 34회 동창회도 기념식수를 하고, 후배들에게 팝콘과 음료를 제공하는 등 끈끈한 후배 사랑의 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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