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밥 잘 해주는 노권열 총무과장, 진도에 떴다 ”
상태바
“밥 잘 해주는 노권열 총무과장, 진도에 떴다 ”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3.04.07 16:09
  • 댓글 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교육청, 교육 현장 고충 공감의 장 마련 차원 동·서·남·북 학교 방문
4월 13일 광양 진월초, 27일 신안 자은초로 이어져
6일 진도 석교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직원들에게 식사를 준비중인 선종관 인사팀장과 노권열 총무과장(왼쪽부터)
노권열 총무과장은 “일선 학교 기관의 고충을 직접 듣는 이런 자리를 1회성 이벤트가 아닌 현장과 소통하는 장으로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라남도교육청 노권열 총무과장이 4월 6일, 요리사로 변신해 진도 석교초등학교 교직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공감의 장’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도교육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남의 동·서·남·북 육지 가장 끝 학교를 찾아 현장의 고충, 교육청에서 지원이 필요한 부분 등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다. 첫 번째로 남쪽 끝 진도 석교초를 방문했다.

당초 지방공무원 인사고충 해결을 위한 회의로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좀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소통하기 위해 총무과장이 직접 음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현장 반응은 뜨거웠다.

노권열 총무과장과 선종관 인사팀장이 서투른 솜씨로 많은 주문을 소화하면서 힘들어 하는 모습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고, 갑자기 비건(vegan)메뉴를 주문해 당황하는 모습도 보였다.

석교초 교직원들은 “음식을 직접 조리해서 제공할 줄 몰랐다”며 “다음에는 교육감님이 요리를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석교초 최봉아 교장은 “멀리 떨어진 소규모 작은 학교라 소외감이 있었는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도 ‘전남 교육가족’이라는 자긍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노권열 총무과장은 “일선 학교 기관의 고충을 직접 듣는 이런 자리를 1회성 이벤트가 아닌 현장과 소통하는 장으로 지속 추진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전남교육 대전환이라는 우리 모두의 목표 달성이 앞당겨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밥 잘 해주는 총무과장이 떴다’ 다음 행사는 오는 4월 13일(목) 광양 진월초, 27일(목) 신안 자은초에서 열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4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상전벽해 2023-04-11 17:48:25
과거 권위적인 도교육청의 모습에서 벗어나 최일선에서 고생하고 계시는 교직원의
작은마음까지 보듬어 주는것같아 매우 흐뭇하네요
세상이 변한만큼 우리 교육계도 발전하고 있는것같아 기분좋습니다
앞으로가 기대되는군요!!

석교 2023-04-11 17:44:00
그날 대접 받고 온 교원입니다.
기사를 보니 일반직 대상이었군요
대상도 아닌데 소규모 학교까지 와서 맛난 파스타 넘 행복했습니다.
인사도 못드리고 와서 죄송하고
아쉬운점은 좀 더 오래 있으면서 대화를 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과장님 멋쟁이 2023-04-11 09:51:13
고생이 많으십니다. 과장님께서 직접 음식을 만들어 주신다는 생각을 하시다니 발상의 전환 좋은것 같습니다. 지극히 요즘 세대를 이해 못하시는 과거 권위주의 틀에서 못벗어난 퍼포먼스로 보입니다. 과장이 낮은 자세로 임할테니 너희들은 감동을 먹거라 ㅎㅎ 딸랑 직원 세명이 밥먹고 있는데 전체 분위기가 뜨거웠다.. ㅎㅎ 눈가리고 아웅을 하세요.. 저같으면 저기 절대로 안갑니다. 사진에 테이블에 앉아 있는 저 분들은 또 무슨 죕니까

머하는건지 2023-04-11 09:40:38
총무과장님 교육감 출마하시려나봐요~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일반직 처우개선에 힘쓰시고
신규직원들 업무고충이나 좀 살펴보시지... ㅉㅉㅉ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