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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시대, 미래교육의 방향과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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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시대, 미래교육의 방향과 과제 
  • 윤영훈
  • 승인 2023.03.2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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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훈∥시인·교육칼럼니스트

인공지능(A.I) 기술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발전하고 있다. 음식점의 키오스크에서 자율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의 열풍에 전 세계가 흔들리고 있다.

챗GPT 열풍이 인류의 삶에 거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래 AI 서비스 시장 규모는 1조 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챗GPT란 인간이 사용하는 언어(자연어)로 기계와 소통하는 프로그램 시스템이다.

챗GPT는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고, 인간의 사고 능력은 물론 감정 표현해 문학작품이나 논문 등의 놀라운 결과도 얻어낼 수 있다. 챗GPT는 글과 오디오 그리고 이미지 같은 기존 데이터를 활용해 유사한 컨텐츠를 새롭게 만드는 생성 AI의 일종이다.

기존 AI는 데이터와 패턴을 학습해 대상을 이해하는 방식이었지만, 생성 AI는 기존 데이터와 비교 학습을 통해 새로운 컨텐츠를 만들 수 있다. 이제 우리의 일상 생활은 컴퓨터, 인터넷, 스마트폰을 넘어 AI와 함께할 날이 멀지 않았다. 그래서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는 챗GPT의 등장이 인터넷만큼 중대한 발명이라고 말했다. 

이제 인공지능이 우리 일상생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 전망과 과제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챗GPT는 밝은 면이 있지만 또한 어두운 면도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되겠다. 알파고가 불세출의 기사라고 불리우던 이세돌 9단을 1:4로 이기면서 충격이 컸으며, 인공지능(A.I)이 세상에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고 미리 짐작할 수 있었다. 

챗GPT는 인간이 시간적·물리적 제약으로 분석하기 어려운 많은 데이터를 찾아서 쉽게 설명하거나 새로운 논리 구조를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챗GPT는 미 변호사 자격 시험과 의사 면허 시험도 통과했다. 그런데 챗GPT를 통해 대학 논문과 판사의 판결문까지 대리작성해 논란이 되고 있다.

국내 교육계도 비상이 걸려 있으며, 과제 대필로 오히려 독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앞으로 챗GPT로 못 풀 시험문제만 낼 것이라고 하며, 만약 시험문제를 대필할 경우에는 0점 처리하겠다고 한다. 또환 AI를 이용한 허위조작정보가 마치 사실인 것처럼 포장되었을 때의 위험성도 우려가 된다.

챗GPT가 지식산업의 생산성과 사회의 효율성을 높이겠지만, 약사나 의사 그리고 변호사 등 지식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위협할 수도 있다.  이제 첨단 기술들이 넘쳐나는 AI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적절한 교육이 필요하다. 학교에서는 날로 급변하는 시대를 맞아 학생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하며 어떻게 가르쳐야 할것인가에 대하여 논의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

이렇게 미래교육을 실시해야 하는 이유는 정보의 격차를 줄여서 학생들의 학력 격차와 빈부 격차를 해소해야 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AI 시스템을 마련해 미래교실을 구축해야 한다. AI를 활용한 교과 수업과 더불어 AI와 함께 사는 세상에서 필요한 윤리교육도 나란히 실시돼야 한다.

AI 활성화로 단순한 노동으로부터 해방돼 편리해진 만큼 자칫 AI에 인간의 사고방식까지 종속될까 걱정이 된다. AI에 대한 충분한 준비와 현명한 대처가 시급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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