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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옥현 위원장 “농촌유학 사업 차질없이 추진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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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옥현 위원장 “농촌유학 사업 차질없이 추진돼야”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3.02.1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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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교육청 방문 농촌유학 중단 없는 추진 협조 요청
2021학년도 1학기 82명 시작 현재 304명 4배 가까이 증가 '238명이 서울학생'

전라남도의회 조옥현 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 목포2)은 지난 9일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교육청을 잇달아 방문해 이승미 교육위원장과 조희연 교육감에게 농촌유학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올해로 3년 차를 맞는 농촌유학 사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협의회는 전남도의회 조옥현 교육위원장을 비롯해 장은영(더불어민주당, 비례), 정철(더불어민주당, 장성1), 전서현(국민의힘, 비례) 의원이 참석했고, 김여선 혁신교육과장 등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도 함께했다.

농촌유학은 도시 학생들이 개인별 맞춤형 교육과 온마을 돌봄을 연계한 생태·환경 체험을 위해 6개월 이상 전남으로 전학와서 생활하는 것으로 유학생은 2021학년도 1학기 82명으로 시작해 현재 304명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고 이 중 78%인 238명이 서울에서 온 유학생이며, 유학 연장자도 전체 유학생의 70%인 215명으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조옥현 위원장과 의원들은 지난해 12월 서울시의회의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2023년도 농촌유학 사업 추진을 위한 생태전환교육기금 예산 10억원이 모두 삭감된 데 우려를 전하고 농촌유학 사업의 의미와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 내실화와 확산을 위해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조옥현 위원장은 “농촌유학은 도시의 아이들에게 단순히 농촌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아닌 자연 속에서 더불어 배우는 체험 중심의 교육활동을 통해 전인적 성장을 돕는 새로운 교육 대안으로 국내외 언론을 비롯해 세계가 주목하는 사업이다”고 말했다.

이어, “농촌유학을 통해 도시와 농산어촌 아이들이 관계 중심의 상호작용으로 서로 성장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며 “유학생활은 아이들이 커나가는데 큰 자산이 될 것으로 중단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학생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유학생 가구당 초기정착금 50만원을 포함해 농가홈스테이형은 학생당 월 30만원을, 가족체류형은 유학생 1인당 월 30만원에서 4명일 경우 최대 60만원까지 유학경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전남교육청은 거주 유형에 관계없이 가구당 30만원을 매월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전남도와 16개 시·군에서도 지방소멸대응기금 285억원을 활용해 올해까지 농가 주택 200채를 신규로 확충하고 유학마을을 조성하는 등 유학생 주거 환경과 생활 인프라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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