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리버스 멘토링’ MZ세대 공무원들에게 부담 우려
상태바
‘리버스 멘토링’ MZ세대 공무원들에게 부담 우려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3.02.03 14: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진남 도의원, 좋은 취지 사업 본질 살려 소통확대의 기회로 삼아야
MZ세대 공무원으로부터 기성세대가 대화하는 법 배우는 소통 프로그램

전남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지난 1월 26일 발표한 ‘2023년 지방공무원 인사운영 기본계획’에 따라 추진 예정인 ‘리버스 멘토링제’가 MZ세대 공무원들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전남도의회 김진남 의원(사진, 더불어민주당, 순천5)은 지난 2일 전라남도교육청 업무보고에서 “리버스멘토링의 시행이 MZ세대에게 선배들을 가르쳐야 하는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운영상 각별한 주의를 주문했다. 

지난달 26일 전남교육청은 ‘리버스멘토링’의 내용을 포함한 ‘2023년 지방공무원 인사운영 기본계획’을 마련해 발표한 바 있다. 리버스 멘토링은 선배가 쌓은 경험과 지식을 후배에게 가르치는 기존 멘토링의 반대 개념으로 후배가 선배의 멘토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말하자면 상급자나 연장자가 하급자 또는 연하의 직원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전수해주는 일반의 멘토링과는 달리 저경력 MZ세대 공무원으로부터 기성세대가 대화하는 법 등을 배우는 소통 프로그램이다. MZ세대가 자신들이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내용을 기획해 선배 공무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게 한다는 게 전남교육청의 구상이다.

김진남 의원은 “조직문화 공감을 위해 운영하는 리버스 멘토링이지만 MZ세대에게는 선배님들을 가르쳐야 하는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소통과 공감의 장이 되는 좋은 취지의 사업이 또 다른 고민이 되지 않도록 운영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 밖에도 교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 보완책 마련, 폐교를 활용한 안전체험시설 활용, 남녀공학 학교 추진을 위한 도교육청의 홍보 등을 언급하며 전남교육의 당면현안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