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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기 순천향림중 교장 '졸업생편지에 답장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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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기 순천향림중 교장 '졸업생편지에 답장 훈훈'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3.01.11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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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 새해 '사제간에 오간 돈독한 정 눈길'
수많은 상황에서 두 주먹 불끈쥐고 학생들 맞아주는 교장선생님때문에 사기 총족
가정, 사회, 국가의 이익과 봉사 실천(實踐)하는 이타적인 사람으로 성장(growing) 기원
이신기 순천향림중 교장

엣지있고 자랑스런, A군(君)!

요즘 겨울 날씨가 온난하고 건조해 물 부족이 더욱 심각한 계절입니다. 부모님께서도 평안(平安)하시고 A 군(君)도 평상심을 유지하며 잘 지내고 있지요? 벌써 순천향림중을 졸업(식)한 지도 한 주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A 군의 편지를 받을 때  너무 기뻤고, 교장선생님을 바라보는 눈이 사실대로 편지에 담겨있어 읽어 본 나로서도 흐뭇했습니다. 그 내용에서 전향적인 단어, 독서하겠다는 다짐은 A 군이 역시 남의 말을 참 잘 경청(傾聽)하는구나 라고 느꼈고, 교장 선생님의 학교생활 태도가 학생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쳤다는 글도 매우 인상적이 있습니다.

A 군은 앞으로 수많은 날(日)을 공부하고 수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 것입니다. 이때 졸업식에서도 말했지만 다시 글을 옮기니 숙독(熟讀)하여 외우고(억지로 외위지 말고 자주 읽어보면 너무 좋은글이라 자동적으로  외워짐) 실천하기 바랍니다.

ㅡ 중용 제23장 ㅡ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最善)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精誠)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으로 베어 나오고, 겉으로 베어 나오면 겉으로 들어나고, 겉으로 들어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生育)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精誠)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變)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교장선생님 삶이나 교육에 경험으로 보면  우리 한국의 교육과 선발시스템에서는 A군 같은 학생이 미래에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이라 믿고 확신도 합니다. 그때 개인의 삶만 추구하는 이기적인 사람이 아니라 가정, 사회, 국가의 이익과 봉사를 실천(實踐)하는 이타적인 사람으로 성장(growing)해 주길 기원합니다.

끝으로 항시 건강하고, 고등학교 학창시절을 열렬(熱烈)히 옹골차고 보람되게 보내 순천향림중 강당(체육관)에서 '향림대상'을 받을 때 친구들의 샤우팅(shouting), 즉 환호성이 재현되길 바라고 기대하면서 글을 마칩니다.

"Boys  Be  Ambitious“ 2023. 01. 09.

순천향림중학교장 이신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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