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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광주 고등 태권도부 10년 만의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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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광주 고등 태권도부 10년 만의 금메달'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2.10.11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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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고, 박준영 선수 전국체전 금빛 발차기
대학 진학해 국가대표 선수가 되는 것 목표

제103회 전국체전 광주시 대표로 출전한 첨단고 박준영 선수가 지난 8일 울산시 문수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전 태권도 남자 19세 이하급 –80kg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1일 첨단고에 따르면 이번 금메달은 광주시가 전국체전 고등학교 태권도부에서 10년 만에 획득한 금메달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17개 시도교육청 대표가 출전했으며, 3라운드 누적 점수제로 펼쳐졌다. 박준영 선수는 힘든 대진을 받아 17강부터 대회를 시작했다. 17강에서 경기도 김요한 선수를 23-14로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는 전북 조민준 선수를 28-23, 8강에서는 서울 김건우 선수를 20-17로 제압했다.

준결승인 4강에서는 경북 박재준 선수를 14-9로 물리치고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전에서는 인천 대표 황지웅 선수를 상대했다. 경기는 신중한 탐색전으로 펼쳐졌으며, 박준영 선수는 최종 11-9, 간발의 점수 차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으로 대학에 진학해 국가대표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는 박준영 선수는 지난 2021년 전국종별대회 동메달, 2022년 태권도원도원배 동메달, 세계주니어 대표선발전 2위로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등 꾸준히 기량을 향상해왔다. 마침내 이번 전국체전에서 금빛 낭보를 전하며 그 방점을 찍었다.
 
박준영 선수는 “결승전에서 키가 큰 선수를 상대로 거리 조절이 힘들었지만, 연결발차기를 시도하며 거리를 좁혀가 내려찍기 공격을 성공시킨 것이 승리의 비결이었다”며 “16강전 위기 상황에서 주특기인 발차기로 역전에 성공한 것이 다음 경기에 좋은 영향을 끼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첨단고 김형철 교장은 “일반계고에서 태권도부와 볼링부 등 2개의 운동부를 운영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박준영 선수를 비롯한 운동선수들이 자신들의 꿈과 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자는데 교직원들이 마음을 합해준 결과”라며, “특히 코치, 감독님이 매일 늦은 시간까지 신설된 태권도 전용 연습장에서 학생들을 헌신적으로 지도해주셔서 좋은 결실을 맺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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