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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교육감 "재선도전 여부 도민뜻 따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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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교육감 "재선도전 여부 도민뜻 따르겠다"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1.06.2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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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여론과 3년전 단일후보 추대했던 시민사회단체 평가 중요
재선도전 "연말쯤 재신임이나 경선여부 결정되면 따를 것" 자신감
농산어촌유학프로그램 10개 지자체 유학마을 조성 '교육과정 포함될 수도'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24일 오전 11시 전남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현재 민주진보교육감 추천위원회와 시민사회단체들을 중심으로 제 지난 3년간의 업무를 평가하고 있다. 올 연말쯤 재신임이나 경선여부가 결정되면 저는 거기에 대해 전적으로 따르겠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24일 오전, 전남도교육청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차기 교육감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장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지체중이거나 정착되지 못한 사업도 있고 또 현재 추진중인 사업도 있다”면서 “재선에 나가야 되지 않느냐는 요청도 있지만 도민 여론과 3년전 단일후보로 추대했던 시민사회단체의 평가도 중요하다”면서 명확한 거취 표명을 유보했다. 

또 현재 거명되고 있는 교육감선거 입지자들에 대해서도 “능력이나 역량, 인품이 훌륭한 분들"이라며 "이처럼 신망있고 자격있는 분들이 많이 출마해 전남교육 발전을 위해 선의의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장 교육감은 지난 3년간 가장 아쉬웠던 점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수업결손과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 학생들의 양극화 심화로 인한 교육력 저하를 꼽았다. 

장 교육감은 “최근 3개권역 중학교 교장 선생님들을 만나 대화했는데 면단위 소규모학교 학생들의 기초·기본학력 문제가 심각하다는데 인식을 함께했다”면서 “대화의 기승전,기초·기본학력 이다시피 심각하고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청렴도도 소폭 개선되긴 했지만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9천여명에 달하는 교육공무직들의 고용보장과 근로조건 개선 미흡 등을 아쉬운 점으로 들었다.

장 교육감은 남은 1년동안 ▲기초·기본학력 보장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추진 ▲농산어촌통합운영학교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재임기간중 가장 큰 성과로 농산어촌유학프로그램과 코로나19상황에서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전면등교율,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선도,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 전문적학습공동체 운영 등을 꼽았다.

장 교육감은 특히 “농산어촌유학프로그램은 10개 지자체에서 유학마을을 조성하는 등 일선에서 벤치마킹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향후 교육과정에도 포함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강조했다. 

특히 장 교육감은 ‘작지만 강한 학교와 미래형 통합운영학교가 상호 배치되는 정책이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학생들이 없어 폐교 수순을 밟게 되는 ‘너무 작은 학교는 아름답지 않다'”면서 “초·중학교가 통합해 교과 교사와 비교과 교사가 배치되는 통합운영학교는 (작지만 강한 학교와) 상호보완적인 개념”이라고 되풀이 강조했다.

이날 회견에서 장 교육감은 인사제도 혁신에 대해서도 잠깐 언급했는데 과거 경력중심 인사에서 역량중심으로 개선할 필요성에 공감이 이뤄지고 있고, 발탁인사를 통해 조직에 새바람과 쇄신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장석웅표 인사에는 청탁이나 정실인사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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