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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막바지 2月에도 '한파·대설 위험' 경각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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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막바지 2月에도 '한파·대설 위험' 경각심 필요
  • 문 협 기자
  • 승인 2021.01.3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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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대설피해 1월보다 많아 '임야화재도 늘어나는 시기'

[호남교육신문 문 협 기자] 2010년부터 최근 10년 동안 2월에 관측된 일 최저기온이 0℃ 미만인 일수는 22.3일로 여전히 추운 날씨가 이어져 한파·대설 피해를 안겼고, 최근 5년동안 임야화재도 1866건이 발생했다.

행정안전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통계를 발표하며 2월에 중점 관리할 재난안전사고 유형으로 한파와 대설, 화재를 선정하고 피해 예방을 위해 국민에게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올해 2월 한파는 북극의 찬 공기 세력이 다소 약화되겠지만 일시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점점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10년부터 2019년 동안 2월에는 최저기온이 0℃ 미만인 일수가 22.3일이었는데, 2018년 2월 초순에는 경북 봉화군이 -20.9℃를 기록하는 등 강한 한파가 있었다. 또한 최근 3년간 겨울철 한파로 저체온증, 동상 등 한랭질환자는 총 1338명이 발생했는데 이중 2월에는 29.5%(총 1338명 중 395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기온이 오르는 봄까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랭질환자 3명 중 1명은 음주(31.6%, 총 1,338명 중 423명)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는데, 시간대별로는 절반 이상(50.6%, 총423명 중 214명)이 저녁 9시에서 다음날 새벽 6시 사이에 발생했고 자정을 전후로 가장 많았다.

한편 최근 10년 동안 발생한 총 37회의 대설피해 중 2월에만 9회로, 이로 인해 596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2월에 발생한 눈 현상일수는 평균 4.5일로, 한겨울인 12월(평균 7.1일)과 1월(평균 5.8일)에 비해 적었지만 대설로 인한 피해는 596억원으로 1월(487억원)보다 많았다.

행안부는 많은 눈이 내릴 때는 주변의 눈을 수시로 치우고 피해가 우려되는 비닐하우스, 축사 등을 받침대로 보강하는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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