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여남고등학교(교장 황옥운)는 지난 1월 13일, 1∼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선배초청 진로 멘토링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사는 여남고 27회 졸업생으로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한양대 로스쿨에 입학하는 김선호 선배가 초청됐다.
이날 행사는 방학 중 처음으로 실시되는 방과후 활동 시간을 확보해 진행됐다. 김선호씨는 로스쿨에서는 '무엇을 공부하는가'를 시작으로 '공부는 어떻게 할 것인가' 등 자신의 경험을 살려 구체적으로 설명해 재학생들의 관심을 모았다.
김 씨는 "가난한 환경과 사설 교육 시설이 전혀 없는 섬에서 고등학교 시절 훌륭한 네분의 선생님과의 만남을 통해 꿈을 키웠고, 골든벨을 울리고 서울대에 진학한 친구와의 선의의 경쟁 또한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고 회고했다.
재학생들에게 꾸준히 포기하지 않는 자신만의 독특한 학습법으로 당시 성균관대에 진학할 수 있었다고 안내했다. 대학 진학 후에도 자신의 꿈을 찾아 뚜벅이처럼 한 걸음씩 내딛는 생활을 후배들에게 진솔하게 들려주며, 사랑스러운 후배 재학생들에게 목표를 찾고 환경을 탓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생활할 것을 당부했다.
황옥은 교장은 "자연환경이 아름답고 교육적 유해환경이 전무한 여남고가 명문고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 학생들의 교육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여남고는 전남교육청의 핵심과제 ‘기초학력 책임교육 구현’을 위해 방학을 이용한 방과후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신입생들에게도 국어, 수학, 영어 EBS교재를 지원하는 등 학생과 교사가 서로 변화할 수 있는 자극을 던지고 있다.
아울러 지역을 대표하는 각 분야의 선배 지역 인사들을 초청해 꿈을 키우고 가꾸는 교실 수업 개선과 사제일촌 한 가족 특별프로그램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