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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 작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평이하게 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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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 작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평이하게 출제"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0.12.0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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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와 수학영역 변별력 있게, 영어는 다소 평이하다는 평가
전년에 비해 다소 쉽게 출제 최상위권 학생 변별력 확보 문제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코로나19로 재학생들이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 고려돼 2021학년도 수능은 작년가 비슷하거나 다소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3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수능은 특별히 어렵다는 인상을 받지 않도록 출제됐으며, 작년 수능보다 전반적으로 비슷하거나 쉽게 나왔고 영역별로 변별력을 갖춘 시험으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국어와 수학에서 변별력을 갖춘 것으로 보이며, 영어는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됐다. 영어가 평이하게 출제됨에 따라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들은 가채점 결과를 분석해 수시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판단해야 하며 정시에 지원할 학생은 대학별 반영 과목 등을 고려해 지원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대학별고사 실시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 확인이 필요하며, 예상 등급 컷에서 1~2점 차이면 가급적 대학별고사에 응시하는 게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수능이 전년에 비해 다소 쉽게 출제돼 최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변별력 확보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연 계열 상위권 대학은 과학탐구뿐 아니라 수학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며, 인문계열 상위권은 수학과 국어성적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편 2021학년도 수능 접수자의 경우 학령인구 감소로 수능이 시작된 1994학년도 이후 수능 접수자 수가 50만 명 이하로 떨어진 최저 수준에 그쳤다.

광주시교육청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역별 결시율 현황.

한편, 고3 재학생 지원자는 34만 6,673명으로 지난해 대비 12.0%(4만7351명) 감소했으며 고3이 졸업생보다 더 많이 줄어들어 지원자 중 졸업생 비율은 27%로 지난해(25.9%)보다 다소 상승해 2004학년도(27.3%)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전년도의 경우 응시율이 88.3%, 2021학년도 수능 응시율은 코로나19로 인한 최고 결시율이 예상되는 상황으로 수능 응시율이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인 광주의 경우 결시율이 2020학년도에는 6.18%였으며 이번 수능에서는 8.80% 결시율을 보였다.

전국 응시율은 80% 초·중반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험생 수 감소와 결시율 증가는 수능시험에서 등급 하락을 가져와 등급 충족인원 감소에 따른 수능 최저 충족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위권 학생들의 정시 이월 인원의 증가로 정시에서 상위권 경쟁이 심화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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