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교사 없으면 보건인턴·간호사 배치 '교육부 코로나 응급대책 마련 발표'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전국 학교의 개학이 일주일 연기됐다.
정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 주재 코로나19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회의에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특수학교에 2020학년도 개학을 다음 달 2일에서 9일로 일주일 미루라고 명령하기로 했다.
전국 단위 학교의 개학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부는 “앞으로 상황을 고려해 추가적인 개학연기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맞벌이부부 자녀 등을 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긴급돌봄이 제공된다.
또 교육부는 코로나 19와 관련 보건교사가 없는 학교는 보건인턴교사나 간호사 등 배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확진자나 격리자 등이 발생해 휴업이 불가피할 경우 학교장은 법정 수업일수 10% 감축을 허용, 19일내 휴업이 가능하다.
교육부는 또 확진 격리조치를 받았거나 폐질환, 만성심혈관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학생, 교직원은 출석 인정 처리하거나 업무에서 배제하는 등의 기준을 제시, 학교 현장의 혼란을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3월 초중고교 개학을 앞두고 방역대책도 내놓았다. 우선 개학 이후에는 세면대나 문손잡이, 난간 등 접촉을 통해 전염될 수 있는 곳에 1일 1회 이상 소독하고, 휴식시간 환기를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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